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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사회서 유명 일화 "영수증 길이 3미터"
김진홍 창립 뉴라이트 교회에 꾸준히 지원
정작 계열사는 50억대 적자···지분 정리 중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50억원 상당 청담동 고급빌라를 증여한 외신 여기자 A씨(52)와 함께 SM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이용해 탈북단체 지원을 펼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적 증여가 "SM과는 전혀 관련 없다"면서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둘 사이의 사업적 관계가 속속 드러나면서 사실상 특수관계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CNN, ABC뉴스 특파원으로 활동해온 A씨는 올해 6월 트럼프 행정부 당시 대북특별대표를 지낸 비건, 조셉 윤 전 국무부 부장관과 앤드류 킴 전 미국중앙정보부(CIA) 부국장을 초청해 바이든 대북정책을 진단하는 세미나의 좌장으로 참가할 정도로 정보공동체 내에선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또 국내 유명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혀 현재는 SM 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는 '대구 세계문화산업포럼'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와 두리하나 교회 소속 탈북청소년 지원을 펼치는 등 여러 사업을 함께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두리하나 교회는 김진홍 목사가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맡았던 2005년 북한 선교 목적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설립한 단체다. 국내에선 북한 흡수통일을 최종 목표로 하는 신앙 결사체로 △탈북자 보호 및 구출 △정착 지원 △차세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올해 1월 19일에도 A씨와 함께 두리하나 교회 한국지부를 찾아 에스엠에프앤비디벨롭먼트(SM F&B Development) 도시락과 마스크, 비타민, 장난감, 식자재 등을 전달했다.
이상헌 기자 liberty@seoul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