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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 다음영화

무간도 2 - 혼돈의 시대. 無間道 II. Infernal Affairs II. 2003

 

무간도 III - 종극무간 | 다음영화

무간도 1 2002 예고편

https://youtu.be/CBrLDuGGX70

무간도 2 2003 예고편

https://youtu.be/1fbZ2i3A1tk

무간도 3 2003 예고편

https://youtu.be/0GQyQZnRXww

 

* 누아르(noir)란? '검은'이란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입니다. 음산한 톤과 어둡고 우울한 느낌의 영상이 특징으로, 주로 범죄, 폭력이 주가 되는 영화들을 지칭합니다.


무간도 (2002)

- 19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

많은 영화들에 영향을 끼쳤을 만큼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영화

 

1980년대를 풍미했던 홍콩 누아르는 다소 반복성이 강했던 유사한 설정 등으로 인해 점차 인기가 사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알렸던 <무간도>는 예전과 다른 모습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전성기를 누린 홍콩 누아르의 경우 영웅적인 캐릭터와 함께 어우러지는 과장된 비장미, 그리고 역동적인 총격 신 등이 특징이었지만 <무간도>는 언급한 부분들에 크게 힘을 싣지 않고 있는 것이죠.

 

<무간도>는 총격 신과 같은 '액션' 요소들은 제한적으로 활용하면서 온전히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경찰에 심어진 삼합회의 조직원 '유건명'(유덕화)과 삼합회에 심어진 경찰 '진영인'(양조위)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두 중심인물로 이들의 이야기는 적절한 함축과 함께 간결하고 깔끔하게 이어집니다. 그리고 다른 입장이지만 닮은 부분도 있었던 있었던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후로 느끼게 되는 혼란과 불안감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내면 묘사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합니다. 때문에 결국 다른 선택을 내리게 됐던 두 남자가 종국에 맞이해야 했던 엇갈리고 비극적인 운명이 만들어낸 비장함과 큰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무간도>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에 힘을 더해주는 음악과 미장센 역시 탁월한 작품이었습니다.

 

경찰에 심어진 삼합회의 조직원, 그리고 삼합회에 심어진 경찰

이 두 명의 중심인물을 통해 풀어가는 이야기는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구분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내면 묘사에도 충실하고

자연스러운 '비장함'을 돋보이게 만들던 음악과 미장센 역시 탁월합니다.

 

과거의 '유건명'과 '진영인'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 여겼고 다른 여지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 선택'을 운명이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부터 생겨버린 엇갈림은 오랜 세월이 지나갔음에도 그들 운명의 실타래를 꼬아버렸고 끝내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사람, 거짓이 아닌 진실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그들은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선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죠. 이렇듯 <무간도>는 예전 홍콩 누아르의 영웅적인 캐릭터와 달리 단순히 선과 악으로만 규정할 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 역시 굉장히 매력적으로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두 남자가 맞이하는 운명의 장난 같은 순간.. 처음 그때 빠져나올 수 있었다면 그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을 테지만 그러지 못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남겨진 이의 삶.. 어쩌면 처음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은 결코 빠져나올 수 없고 영원히 지속되는 가장 고통스러운 '무간지옥'에 빠져버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운명은 때때로 가혹한 법이니까요.


▲ 젊은 시절 '유건명'(위, 진관희, 1편의 유덕화)과 '진영인'(아래, 여문락, 1편의 양조위)

무간도 2 - 혼돈의 시대 (2003)

- 1편의 프리퀄, '유건명'(진관희)과 '진영인'(여문락)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이야기

 

<무간도 2 - 혼돈의 시대>(이하 무간도 2>는 <무간도>의 프리퀄 격인 작품으로 유건명과 진영인이 각각 경찰 내 조직의 스파이, 조직 내 경찰 스파이로 일하게 되는 결정을 내린 과거 1990년대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본 작품의 진짜 주인공은 유건명과 진영인이 아니라 당시는 수사관 신분이었던 '황지성 국장'(황추생)과 역시 당시에는 삼합회의 중간 보스였던 '한침'(증지위), 그리고 삼합회의 보스인 아버지 '곤'이 암살당한 뒤 갑작스럽게 그 자리에 오르게 되는 '예영호'(오진우)라 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과거 '황국장'과 '한침'의 관계가 <무간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던 점이 흥미롭습니다. 1편에서는 '시체와 악수하는 사람 봤나?'라는 섬뜩한 말을 할 정도로 완전히 적대적인 관계로 그려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무간도 2> 속 그들은 수사관과 정보원을 넘어서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죠. 한침이 삼합회를 차지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 역시 황국장이었고요. 하지만 한침이 삼합회 보스 자리에 오른 이후 둘 사이가 갈라지는 일이 생긴듯 합니다. 역시 자리가 바뀌면 사람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삼합회 보스 자리에 오른 '예영호' 회장을 필두로 시작되는 숙청과 같은 피의 복수, 그리고 권력을 노리는 암투가 무게감 있는 드라마로 그려지고 있는 <무간도 2>입니다. 이런 부분은 1편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각자의 이득을 취하기 위한 거대한 힘들이 움직이고 맞 부딪히고 있는 와중에 경찰과 조직 내부에서 조금씩 자신들의 입지와 영향력을 넓혀가는 유건명과 진영인의 모습도 적절하게 더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1편에서 생략되고 함축된 부분으로 느껴졌던 부분들 역시 어느 정도 채워주는 역할까지 충실히 해준 <무간도 2>였습니다.


무간도 3 - 종극무간 (2004)

- 1편 이후의 이야기지만 진영인의 사망을 기점으로 두 가지 시간대의 이야기로 양분됩니다.

서로 엇갈린 운명의 두 남자.. <무간도> 트릴로지의 마지막 이야기

 

<무간도 3 - 종극무간>(이하 <무간도 3>)은 두 가지 시간대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1편에서 진영인이 사망한 그날을 기점으로 6개월 전과 10개월 후로 양분되어 있는 것이죠. 때문에 '6개월 전'의 이야기에는 진영인이 다시 등장합니다. 특히 1편에서 짧게 등장했던 진영의 정신과 상담의사 '이심아'(진혜림)과의 관계에 깊이를 더하면서 언뜻 로맨틱한 분위기도 풍기지만 그 덕분에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한 감정들도 느껴집니다. 1편의 마지막 진영인의 장례식에서 이심아가 흘린 눈물이 더 안타깝게 와닿는데, 이렇듯 이번 <무간도 3> 역시 본 작품의 이야기만으로도 흥미롭지만 앞선 영화들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보완 역할까지 충실하게 해냅니다.

 

또한, 10개월 후의 이야기에는 '양금영'(여명) 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현재 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는 보안부의 반장으로 유건명으로 하여금 자신의 예전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었죠. 하지만 그에게서 수상한 흔적들을 찾게 되는 유건명은 그가 경찰 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스파이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번 시작된 의심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의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이렇게 양금영을 감시하고 있던 유건명은 점점 '깊은 착각'에 빠져듭니다. 조직 소속의 스파이였던 유건명은 점점 스스로를 '진영인'이란 진짜 경찰로, 양금영 반장을 유건명이라 여기게 된 것이죠. 잘못 꿰어버린 첫 단추에서 시작되어버린 운명의 장난, 결국 유건명은 그로 인해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무간지옥'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자막 출처 korsubtitle

 

Infernal.Affairs.2002.CHINESE.1080p.BluRay.H264.AAC-VXT.kor

Infernal.Affairs.II.2003.CHINESE.1080p.BluRay.H264.AAC-VXT.kor

Infernal.Affairs.3.2003.CHINESE.1080p.BluRay.H264.AAC-VXT.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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