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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your fault"
"네 잘못이 아니야."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각본상 수상작 /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음악상, 주제가상 후보작
어린 시절 학대 당한 천재 청년이 굳게 닫혔던 마음을 열고 타인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각본을 쓰고 각기 주연과 조연을 맡아서 더욱 화제를 모았던, 이들 두 사람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훌륭한 정극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미디 배우로의 이미지가 강했던 로빈 윌리엄스에겐 죽은 시인의 사회에 이어 이상적인 멘토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 이 해의 아카데미는 다채로운 장르의 완성도 높은 영화, 신예와 베테랑의 조화로 역대급의 각축전을 벌였는데, 랭보 교수 역할로 호연을 했던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아미스타드와 본 작품에 동시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다양한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훈훈한 포스터와 이미지를 가진 영화지만 마냥 교훈을 주는 교육 영화를 기대했다면 다소 당황할 수 있다. 괜히 15세 이상 관람가가 아니다! 주인공 윌과 친구들이 양아치라 욕설이 많이 나오며 건방지고 폭력적인 언동을 일삼기 때문에 작품의 분위기가 거칠게 흘러가는 편이며 심각한 갈등이 많은 영화다. 물론 그 때문에 윌을 보듬어주는 숀의 역할이 부각되긴 하지만. 의외로 멘토인 숀도 정이 많을 뿐 역린을 건드린 윌과 몸싸움을 벌일 뻔 하는 등 한 성깔 하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