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두번째 예능에 도전한다. 박신양은 오는 10월 첫방송되는 SS 파일럿 예능 ‘내 방 안내서’(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에 출연한다. 박신양은 손연재→박나래→혜민스님에 이어 ‘내방 안내서’ 네번째 주자로 합류하게 돼 기대를 모은다. 이로써 오는 11월 편성예정이던 박신양 드라마 SS ‘공중그네’의 편성이 연기돼 아쉬움을 가졌던 팬들은 드라마 대신 예능에서 박신양을 먼저 만날 수 있게 됐다. 러시아 국립 쉐프킨연극대학교를 졸업한뒤 28년차 연기자로 진지한 연기를 선보여 ‘갓신양’, ‘미친 연기력’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신양은 예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배우가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해 tvN 예능 ‘배우학교’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해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나누면서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학교’를 통해 예능인으로서도 합격점을 받은 박신양은 ‘내 방 안내서’를 통해 두번째 예능에 도전한다. 사생활을 대중들에게 노출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가졌던 박신양은 이번 예능을 통해 대중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동시대를 함께 호흡하겠다는 쪽으로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우 박신양이 아닌 인간 박신양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드러낼 것으로 보여 ‘갓신양’이 아닌 또다른 별명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내 방 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해외 셀럽과 방을 바꿔 5일간 생활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전 체조선수 손연재가 덴마크 미녀 정치평론가이자 대학생 니키타 클래스트룹과 방을 바꿨고, 개그우먼 박나래가 미국 유명 DJ 살람 렉과 힙합 프로듀서 스쿱 데빌의 집으로 갔다. 이어 베스트셀러 저자 혜민스님이 네덜란드의 유명 재즈그룹 제이지(ZAAI)의 집으로 갔다. 박신양이 어느 나라로 떠나 어떤 사람들과 교류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내 방 안내서’는 총 6부작으로 예정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초 추석 연휴 중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