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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Seungwoolee/status/1634457722942029824?s=20

 

 

 

일단 앞서, 저자는 U22 쿼터제에 대해서 의견을 내지 말아야한다라는 뜻을 내비치는건 절대 아니라는걸 확실하게 짚고 싶다. U22 쿼터제는 확실히 명암이 대비되는 존재가 맞다. 베테랑을 선호하는 감독의 성향은 존중받아야하며, U22를 아예 안쓰면 2장의 교체밖에 안되는 상황은 팀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사실상 반강제로 U22를 쓰게 하는 제도인 것이 맞다: 그래서 축알못인 저자는 차라리 U22를 안쓰면 교체 3장, 그리고 U22를 선발/투입시 교체 횟수 혜택을 더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K리그에선 외국인선수/벤치인원/외국인 골키퍼 제한 등 많은 재제가 있음으로써 경기 운용이 더 수동적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은 팬들도 인지하고 있다.

 

그리고, 의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그러면 다른 로컬룰과 쿼터제들은 왜 풀면 안될까?

 

일단 공개적으로 랩추종윤 소속 김환 해설위원 및 작가와 수원FC 소속 이승우 선수는 U22 제도에 대해 확실히 반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장담컨데 축구계에서 이 둘만 반대하는 제도는 분명 아닐 것이다. 베리나히쑤 (울산 현대 소속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 선수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한 번 토의가 됐었던 것처럼,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 제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을 것이다. 엄연히 수익과 재능들의 대결구상을 노려야하는 프로 세계에선 비자유주의적인 U22 쿼터제가 눈엣가시일 것이다. 교체 5장을 위해 최소한 선발엔 어린 선수를 1명 이상, 그리고 투입으로도 어린 선수를 1명 이상 넣어야하는건 특히나 유스 시스템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은 곳에선 더 어려운 난제 일것 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는 의문은, U22룰 폐지시 외국인 선수 수 제한과 외국인 골키퍼가 입단이 불가능한 K리그에서 이 둘에 대한 폐지도 찬성하는지 저자는 의문을 표하는 바다. AFC에선 현재 ACL에서 외국인 선수 제한을 없앴고, 유럽을 떠나 아시아 축구계에서 과연 외국인 골키퍼에 대한 제한제도는 (K리그를 제외하고) 있었는지, 있었다면 K리그만큼 존속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외국인 선수의 리그 참가를 제한하고 있는 이 제도는, 엄연히 한국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고, 이 것은 분명히 쇄국적인 제도다. 그러나, K리그를 정말 오랫동안 본 사람들은 왜 외국인 선수 제한, 특히 외국인 골키퍼에 대한 제한을 걸었는지 알 것이다. 신의손이다. 현재는 한국으로 귀화를 했지만, 당시 타지키스탄에서 왔던 신의손은 K리그의 외국인 골키퍼 붐을 일으키게 했을만큼 리그를 평정했고, 이 것은 결국 K리그에서 한국인 골키퍼를 보기 힘들게 했으며, 이 사태로 인해 K리그는 한국인 골키퍼를 위한 자리가 사라지게 된 나머지 리그에서 외국인 골키퍼를 불허하게 되었다. 역설적으로, 이 제도로 인해 한국은 재능있는 골키퍼들을 많이 발굴했으며, 현재도 타 리그로 많이 수출되고 있는 포지션 중에 하나로 되었다. 제도로 인해, 한국 선수들이 분명히 혜택을 본 것은 분명히 있고, 소외받고 있는 포지션은 그 혜택으로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 이건 또한 U22룰에 대해서도 적용이 된다: 당장 골키퍼 기준으로 봐도 이광연, 김준홍같은 선수는 프로에 빨리 입단하면서 U20 월드컵에서도 두각을 일어냈으며, 리그에도 혜택을 보면서 실력을 키우고, 베테랑 선수들과 차이가 없는 기량으로 자신의 가치를 키울 수 있게 되었다. 몰론, U20 월드컵 같은 경기들은 성인 대회에 비해선 덜 중요하다. 그러나,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이 많은 어린 선수들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면서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대회 경기들이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하듯 어린 선수들은 많은 프로 경기를 체험해야 기량이 는다고 한다. 그리고, 확실히 말하건데, U22룰이 없이 과연 구단들은 이런 어린 선수들을 빨리 기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했는가에 대해 큰 의구심이 든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U22 폐지를 공개적으로 외칠만큼 다른 제한적 제도의 폐지도 다 찬성을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또한 묻고 싶은 것이다. 선수와 축구 관계자의 발언의 자유는 존중받아야할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발언을 함과 동시에 져야하는 것이 자유다. 직설적으로 말해, 저자는 이승우 선수와 김환 작가에게 리그의 자유주의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명확한 기준을 요구하는 바이다. U22룰을 없애도 외국인 선수에 대한 제한은 존속해야한다면 이 것은 쇄국주의며, U22와 함께 다른 제도도 없앤다면 이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유럽 빅 리그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제도들보다도 급진적인 시도의 도박이 될 것이다. 당장 현재 가장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홈그로운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어린 선수가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3년 이상으로 클럽에 자란 선수 8명 이상이 25인 스쿼드안에 들어야 하는, 잉글랜드와 웨일즈 유스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제도다. 잉글랜드 및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시행되어있는 B팀 의무화 또한 1군 스쿼드에 미치는 기량이 아닐지 언정, 많은 선수들이 실전같은 경기들을 뛰면서 기량을 보존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는 제도이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모든 팀이 B팀이 없거니와, B팀이 있어도 이 팀의 소속되어있는 선수들이 A팀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와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깊이 생각해봐야한다.

 

최근 U20 연속 4강 진출 및 U17 아시안컵의 선전을 보면 유스 시스템은 확실히 2010년대와 비교해도 많이 진보를 한 느낌을 받는다. 선수들은 절대로 한국 밖의 상대라고 해도 팀 특유의 컨셉과 포지션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얻는다. 이 것은 우연이 아니고, K리그 또한 U22로 뉴페이스들이 자주 보이는 결과들을 얻고 있다. 그러나, U22 제도의 폐지론을 듣고 있는 어린 선수들은 과연 리그 선수단들 사이에서 기량을 발할 수 있는 존재들인가에 대해서 축구계 관계자들과 베테랑들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다. 과연 어디까지 자유로워야 만족할만한 자유인지.

 

3줄 요약)

 

1.이승우나 김환 처럼 U22 제도의 폐지론을 주장하는 것 자체는 존중하나, 그러면 다른 쿼터제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지겠음.

 

2.U22만 폐지하면 그건 쇄국주의고, 다 폐지하면 그건 유럽리그 보다도 더 자유주의적인 스탠슨데, 그것에 대한 한국 선수들의 피해는 어떻게 할거임? 기준을 더 명확하게 그어주셔야함.

 

3.세계적인 대회에서 성적 잘 내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그거 들으면 퍽이나 소속 리그 팀에서 편하게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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