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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는 “선수 시절 나에게 반쪽짜리 선수라는 말을 많이 했다. 체력적인 부분, 플레이적인 모든 면에서 그랬다'면서 '또 부상 때문에 매 시즌 힘들었는데, 당시에는 조금 아파도 그냥 참고 뛰었다. 그러다보니 더 큰 부상을 초래했는데, 그때 당시 몸 관리를 잘하지 못한 게 후회되기도 한다”고 돌아봤다.

 

싱가포르에서의 삶은 이관우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2010년 수원삼성과 재계약 실패 후, 낙지전문점을 개업하며 축구계를 영영 떠날 생각까지 했던 이관우는 축구 지도자로서 목표를 새롭게 잡았다. 지난 15년의 선수 생활을 그래프로 그렸고, 앞으로의 지도자 계획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이관우 감독은 '싱가포르에 있을 때 수첩에 몇 살 때는 어느 위치를 목표로 할지 인생 그래프를 미리 그려 놓았다'면서 '만 45살일 때 대학 무대에 있어야 한다고 계획했다. 짧은 지도자 생활일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고 있다. 빠르게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한 청주대는 죽음의 조라 불리는 U리그1 1권역에서 올해 4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친구 같은 지도자가 목표라고 밝힌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지도자를 어려워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나도 편하게 선수에게 다가가려 한다. 지도자와 선수의 친밀한 관계가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5385&div_code=news&check_url=bGF5ZXI=&lang=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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