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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과 변성환 감독, 두 후배들이 카타르에서 의기투합한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기쁘다. 이제 내가 바통을 이어받아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올해 한국축구의 좋은 기운을 잘 마무리하는 것만 남았다.”

 

황선홍 감독을 오래간만에 만났다. 예전보다 살이 조금 올라있었다.

“너무 편해 보인다”고 농을 던졌더니 “그런 소리 하지마라. 죽을 맛이다”라고 대답한 뒤 “사실은 운동을 해서 살을 좀 빼야 한다”고 특유의 사람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남자축구 연령대 대표팀의 가장 높은 단계인 U-23 대표팀을 2021년 9월부터 이끌고 있다. 대표팀을 맡은지 이제 2년이 다가온다. 올해는 ‘황선홍호’의 큰 목표 가운데 하나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 단계를 넘으면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의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격인 U-23 아시안컵 본선과 올림픽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기간이 예열 단계였다면 이제 ‘황선홍호’는 본격 발진을 준비하고 있는 터였다. 더구나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코로나로 대회가 연기된 탓에 24세 이하 선수로 준비해야 하고, 9월 초에 열리는 U-23 아시안컵 예선전은 22세 이하 선수로 꾸려야 한다.

9월의 두 이벤트를 서로 다른 나이대 ‘이원 체제’로 운영해야 하니 머릿 속에 보통 복잡한게 아닐 터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 “예민하고 복잡한 이야기말고, 그동안의 대표팀 경험을 중심으로 편히 대화를 나눠보자”는 인터뷰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줬다.

 

황 감독이 살고 있는 경기도 분당의 한 조용한 식당에서 마주 앉았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중에 나와 김은중 감독(U-20), 변성환 감독(U-17)이 열흘 넘게 카타르를 함께 돌아다니면서 17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대한축구협회가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인데, 연령대 감독들이 같이 월드컵을 참관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한다. 우리들은 선진 축구의 흐름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장에서, 오고가는 차안에서. 같은 시기에 연령대 대표팀을 책임지고 있으니 서로 할 말이 정말 많았고, 동감이 절로 됐다. 우리가 힘을 합쳐서 좋은 선수들을 연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훌륭한 국가대표 선수로 키워내자는 다짐도 많이 했다. 마침 내년(2023년)에 모두 중요한 대회가 있으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과 결과를 내자고 서로 다짐하기도 했다. 그 약속대로 김은중 감독이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고, 변성환 감독이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하는 성과를 내서 얼마나 기쁘고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이제 나만 남았구나 하는 부담도 느꼈다(웃음). 이제 내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올해 계속 이어진 한국축구의 좋은 흐름을 마무리하고 싶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처음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을 때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A팀뿐만 아니라 연령대 태극마크도 의미는 똑같다”고 밝혔는데, 2년 가까이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해보니 실제로는 어땠는가.

 

클럽 시절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책임감이나 압박감이 휠씬 크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접근 방식도 완전히 다르다. 이런저런 차이를 많이 느끼고 있다.

 

-클럽팀 감독은 늘 ‘실체의 팀’과 매일 만나고 훈련한다. 반면 대표팀 감독은 평상시에는 ‘실체의 팀’이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 머릿 속 ‘구상의 팀’과 씨름해야 한다. 이게 대표팀 감독의 숙명이기도 한데, 어떤 점이 가장 어렵고 또 아쉬웠나.

 

일관성을 갖기 힘들다는 점이 가장 어렵다. 물론 국가대표팀의 전술도 벤투처럼 4년의 긴 시간이 주어지면 (일관성을 유지하는게) 가능할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들을 뽑아서 하면 되니 말이다. 그런데 연령별 대표는 A대표팀처럼 그러기가 힘들다. 내가 원하는 선수를 유지하는 것부터 힘들다. 연령별 대표선수들은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는 편차가 크다. 주전으로 뛰는 선수, 못뛰는 선수, 왔다갔다 하는 선수. 심지어 갑자기 사라지는 선수까지 있다. 차출 가용한 선수들의 등락폭이 너무 심하다. 내가 구현하려는 축구를 입히기가 참 어렵다. 선수들을 모아서 훈련하기도 쉽지 않다.

우리는 국가대표팀 A매치 기간에야 모일 수 있는데, 그나마 잘하는 선수 4,5명은 A대표팀으로 뽑혀 간다. 내 머릿속 팀에는 당연히 그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을 데리고 훈련을 해볼 수가 없다. 내 머릿 속 완전체로 훈련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구상의 팀’이 한번도 다함께 모인 적이 없다는 건데.

 

당연하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이번 6월 중국 원정 때 처음 봤다. 송민규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지난해 6월 U-23 아시안컵때 보고 못봤다. 뭐, 이런 식인데 핑계대면 안되고, 그 안에서 만들어 가는게 연령대 대표팀 감독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상황은 부임 전부터 알았을 것이고, 팀을 맡은 이후 상황을 어떻게 돌파하고 있나.

 

최대한 단순화하려고 한다. 팀의 핵심 전술, 원하는 플레이를 가능하면 단순하게 하는 것이다. 한 팀이니 당연히 선수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감독이 원하는 것이 너무 많으면 복잡해지고, 어려워진다. 나도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가능하면 단순화하려고 한다. 그래야만 몇 번 되지 않은 훈련에서 선수들이 쉽게 이해를 하고 그나마 따라올 수 있다.

 

-그렇다면 황선홍호가 추구하는 ‘전술적 단순함’의 요체는 무엇인가.

 

그것을 말하면 또 내 족쇄가 될 수 있는데(웃음), 속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심플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빨리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빠른 공격으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K리그 울산처럼 공을 오래, 많이 소유하면서 공격을 하면 제일 좋겠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그런 전술을 구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을 선수들에게 잘 이해시켜야 한다.

 

-전술적 단순함을 이해시킬 시간도 충분치 않아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 K리그 올스타 브레이크때 다시 모인다. 소집할 수 있는 선수가 대략 열명 남짓하지만 그래도 모인다. 이렇게라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속 팀에서 스리백을 쓰는 팀이 많으니까 포백에 대한 디펜스 감각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이리 해야 한다. 다행히 K리그 감독들이 우리 팀의 사정을 이해하고, 이런 식의 단기 소집에 협조를 잘 해준다. 고마운 마음이다.

 

-감독으로 있으면서 ‘실체의 팀’이 소집되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

 

요즘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사실상 최종 엔트리가 정해진 상황이니 멤버 개개인에게 따로 피드백을 주고 숙제도 주고 그런다. 소속 팀에서 개인훈련할 때 이런 것도 챙기고 해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멤버가 정해지지 않고 많은 선수들을 관찰할 때는 사실 이런 식의 피드백을 주고, 개선해야 할 점을 따로 챙겨주기도 어려웠다. 해외파는 다 직접 보러 다녔고, 소속팀과의 차출 문제도 협의했다. 작년에도, 올해도 유럽을 돌았다. K리그 1부, 2부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내년 올림픽 멤버도 살펴봐야 하니 대학 경기도 기회되면 보러 다닌다.


-이른바 ‘MZ세대’로만 구성된 팀은 처음 맡아본 것인데, 세대적 특성과 차이가 느껴지던가.

 

나는 별로 거리감을 느끼지 않았다. 다만 이 세대는 설득력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이해를 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옛날 식으로 막무가내로 하면 통하지 않는다. 프로팀 운영할 때와 비교하면 조금 더 어렵기는 하다. 프로때는 접촉하고 스킨십을 할 기회가 많으니 이해를 시킬 여지가 더 있었지만 대표팀은 시간 자체가 부족하니 그런 어려움이 있다.

 

-처음 대표팀 감독에 선정되는 면접 과정에서 소통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는데.

 

FC서울 때의 지적을 하신 것같다. 사실 나는 소통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겠는가는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나는 선수들을 대할 때 늘 진심이었다. 내 사리사욕으로 일해 본 적도 없고, 특정 선수를 미워하고, 내치고 그런 적은 한번도 없다. 다만 FC서울에 있을때 언론이나 팬들이 그런 지적을 했으니 내 스스로도 한번 뒤돌아보자는 마음이었다.

 

-연령대 대표팀 감독은 선수와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대표팀 감독과의 소통, 축구협회와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동안 큰 문제는 없었다. (전임) 벤투 감독과도 늘 이야기를 나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기 전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었다. 새로 온 클린스만 감독과도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면 협조적이다. 다면 A대표팀의 9월 유럽 원정때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는데, 이전에 했던 약속을 잘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

 

-협회와의 협조 관계는 어떤가. 협회에 아쉬운 것이나 원하는 것이 있다면.

 

연령대 감독은 A대표팀 감독에 비해서 협회의 지원을 덜 받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또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도 이해한다. 다만 내가 팀을 위해서 무언가 협회에 요청을 했을 때 수락해 주지 않을 때는 조금 서운하긴 했다. 서로 열린 마음으로 더 많은 대화를 해야 할 것 같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프로팀과 대표팀을 맡았을 때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

 

대표팀의 경우 장기적으로 팀을 보기 힘들다는 점이 제일 힘들다. 물론 협회가 임기를 길게 보장해 주면 이런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 최소 4년의 시간은 주어져야 한다. 특히 아래 연령대인 17세 이하나 20세 이하 대표팀은 더욱 장기적인 보장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지도자가 길게 보면서 선수를 살피고, 창의적인 플레이와 전술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제 당면 목표인 아시안게임 이야기를 해보자. 감독 선임 직후 축구협회 발표를 보면 ‘계약 기간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하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거쳐 계약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고 되어 있다. 중간 평가를 통과할 수 있는 기준 성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조항은 아마 경기력을 살펴보겠다는 의미였을 것이고, 성적으로는 명시가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팬들의 여론이 확 안 좋으면…. 대표팀 감독은 원래 그런 것 아닌가(웃음)

 

-짓궂은 질문이지만 굳이 성적으로 따진다면 어떤가.

 

최소한 결승 진출 아닐까. 사실 우승해야 한다. 나는 우승 이외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말고 설득력이 있겠는가.

 

-사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0년 넘게 우승을 못해본 나라다. 참가 연령이 다르다고는 해도 아시안게임에서 무조건 우승한다는 것은 쉬운 목표라고 할 수는 없을 것같다.

 

물론 부담이 장난 아니다. 정말 내 축구 인생을 걸고 하는 거다. 부임할 때부터 말했지만 내 모든 것을 걸고 아시안게임에 임하고 있다. 대표팀의 무게감이란 그런 거다. 뒤는 없다. 지금도 똑같은 생각이다. 피해 갈 수 없다.

 

-지난 6월 중국 원정 평가전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평가전 이후 언론과 팬들의 비난과 불만이 만만치 않았는데, 당시 상황을 다시 복기해 본다면 어떤가.

 

핑계댈 생각은 조금도 없다. 모든 감독들은 좋은 팀과 좋은 장소에서 평가전을 하기를 원한다. 나도 그렇다. 다만 24세 이하를 운영하는 팀이 유럽에는 없다. 결국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구해야 하는데, 시차가 많이 나는 중동에서 하는 것보다는, 어차피 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니 현지 적응 차원에서 기후나 분위기, 우리가 실제로 경기할 수도 있는 운동장을 경험해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1차전과 2차전 경기때 당일 습도가 상당히 달랐는데, 2차전 후반에 들어서니 선수들이 제대로 뛰지를 못하더라. 경기전 워밍업할 때부터 코치들로부터 선수들이 제대로 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것은 현장 경험이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것들이다. 현지 적응은 반드시 필요했다. 다만 부상 선수가 발생한 것이 정말 안타까운데, 다행히 잘 회복되고 있다고 들었다.


-코로나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된 것은 득인가, 실인가.

 

득도 아니고 실도 아니다. 지난해 6월 때도 완전체가 아니었고,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대회가 연기된 뒤 출전 연령대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서 지난해 9월 이후에는 올림픽 나이로 팀을 운영한 것인데, 지난 3월에 24세 이하가 출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서 도하컵때 팀을 2원체제로 운영한 거였다. 대회 연기를 유불리로 따지기는 힘든 것 같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난해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게 0-3으로 참패한 것이 가장 큰 충격이었을 것 같은데.

 

한마디로 참담했다. 준비가 부족했던 측면도 있고, 많이 당황스러웠다. 체력적인 면에서, 기술적인 면에서 모두 졌으니까.

 

-한국 축구가 모든 연령대에서 일본에게 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당시에 ‘감독 황선홍’의 패배라는 느낌과 한국 축구 시스템이 일본의 그것에 졌다는 느낌 중에 어는 쪽이 더 강하게 들었는가.

 

내가 진 것이지만, 한국의 축구 시스템이 졌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물론 결과적인 책임은 감독이 지는게 맞다. 다만 예전처럼 ‘나가서 함 해봐야지. 하면 할 수 있다’는 식의 접근 방식으로는 이제 큰일 난다. 세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차이가 갈수록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한일전도 앞으로 한,두경기 하고 말 것이 아니지 않는가. 올림픽팀만 봐도 일본은 자국 대표팀이 A매치를 하는 기간 동안 유럽으로 나가서 평가전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유럽에 가야 한다고 요청은 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는 아시아권만 다녔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도 올림픽 연령대로 출전한다.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내년 올림픽 최종예선과 본선때 몇년을 준비한 팀과 몇달을 준비한 팀이 경쟁할 수 있겠는가. 올림픽을 기준으로 그 연령대를 4년 주기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국가대표팀으로 올려서 또 대표팀에서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

 

- 과거 사례를 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때 주어지는 병역특례가 팀에게는 ‘양날의 칼’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동의한다. 선수들과 가장 많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심리적인 컨트롤도 필요하다. 어떤 면에서는 전술적인 부분보다 더 변수가 되고 관건이 될 수도 있다.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9월 초에 팀이 다 모이면 그것부터 팀내 공감대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9월 초 창원에서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24 U-23 아시안컵 예선전이 열리고 곧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진다. 사실상 일정 기간 두 팀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시안컵 예선전이 국내에서 열려서 그나마 다행이다. 로드맵을 가지고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9월 상황이 너무 걱정됐다. 그런데 아시안컵 예선전을 국내로 유치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신의 한수였다. 만일 다른 나라에서 예선을 치르고 항저우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코칭스태프들이 예선전을 치르면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훈련시키는 ‘2원체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 이미 올해 초 도하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봤기에 다행이다.

 

-지금 파리 생각은 전혀 없는가.

 

물론이다. 파리 올림픽 생각은 없다. 오직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집중해야 한다. 파리는 그 이후의 문제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나서는 우리들에게 팬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글 = 위원석(대한축구협회 이사,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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