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해축은 요즘처럼 유튜브에서 해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아이러브 사커(이하 알싸)라는 다음카페에 집중되어있는 편이었는데 

 

이 알싸에 올라오는 축구 영상과 자료들이  꽤 방대한 편이라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국내 최대 축구 커뮤니티였음

 

 

 

나이 좀 있는 1세대 해축러, 국축러들은 이 알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도 된다.

 

리즈시절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곳이기도 하고

 

박지성의 영향으로 인해서 제한맨, 머긱미가긱미못, 오맨가, 맨부와,하늘에선 맨유로 이적하길 등등

 

수많은 맨유와 관련된 드립이 탄생된 곳이기도 하다.

 

 

 

다음카페 특유의 폐쇄성과 선비, 비꼼, 내로남불등이 집약 되어 있어서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용자가 워낙에 많은 탓에 그런 반감들은 체급빨로 쉽게 눌렀다.

 

그러나 그 철옹성같은 알싸가 정말 삽시간에 망했었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페르트 체흐때문이다.

 

 

 

16년 5월 17일 해외토크(일종의 해축갤)에서 체흐에 대한 스탯을 올리면서

 

글쓴이가 댓글에 'EPL원탑 키퍼'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신참 게시판 지기가 비교글이라는 이유로 무통보 강등을 시켜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이미 이 게시판지기가 융통성 없이 강등 시켰다가 다른 운영자가 사과와 더불어 다시 등업시킨 전례가 있어서

 

많은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으나

 
또 다른 운영자인 venetis라는 사람이 '운영자 x되바라는 식으로 게시판 지기 몰아부치지 말고 걍 나한테 말해라' 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공지사항을 올려서 그간 알싸의 운영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이 사건을 기점으로 완전 대폭발하게 된다.

 

분노한 사람들이 신고게시판에 도배를 하면서 시위를 진행했지만

 
저렇게 3줄 띡 써놓고 신고게시판을 닫는 최악의 무리수를 두면서 

 

알싸 사건이 커뮤니티 전체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일이 커지기 시작한다.

 

 

 

 

3일 동안 알싸 이용자들의 분노를 운영진들이 민심 수습 했어야 했으나

 

이 게시글에 짧게 요약하기 힘들정도로 운영진들의 판단 미스와 삽질이 계속 지속됐으며

 

이로 인해 불씨가 계속해서 커져 결국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다른 카페를 파기 시작했는데

 

 
아이라이크사커(이하 락싸)이다.

 

알싸 운영진에 대한 신뢰와 그간의 불만들이 대거 폭발하면서

 

락싸 카페로 민족 대이동을 하였고 

 

사건이 있은 후 불과 며칠만에 락싸로 완벽하게 대체 되었다.

 

 

이후 알싸는 바뀌겠다며 정말 대가리 푹 박고 사죄를 했지만

 

완벽하게 대체 된 락싸를 다시는 따라 잡지 못하였고 사실상 망하게 된다.

 

 
그렇게 완벽하게 대체되고 손흥민의 등장으로 해축이 다시 붐을 일으키면서

 

제2의 알싸로 잘 나간 것이 락싸였지만

 

이 락싸 역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망하게 된 사건이 발생한다.

 

카페지기 락꾸미게이트 사건

 
당시 사나가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연호가 바뀌면서 한 세대가 저무는 느낌을

 

일본으로 게시한 적이 있는데 이걸 가지고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으며 

 

마녀사냥을 했던 사건이 터진 적이 있었다.

 

 

 

이때 락싸 카페지기인 락꾸미는

 

 
장문으로 사나에 대해서 비판을 가했었는데 

 

카페 지기가 저렇게 여론몰이용으로 한 연예인을 비판 하는 것도 갸우뚱 할 일이지만 

 

여기서 그쳤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을 일이 였을거다.

 

그러나 락꾸미는 본인의 카페에서 그치지 않고

 

펨코로 넘어와서 사나에 대해 비판을 하다가 걸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처음에는 부정을 하였지만

예전 게시글로 때문에 완전 걸리고 말았고

친구가 돌려썼다며 부정을 했지만

 
ip대조를 해보니 딱히  돌려 쓴 흔적이 없다는 것으로 나와 욕을 뒤지게 쳐먹는다.

 

 

결국 이 사태로 인해서 카페지기 락꾸미는 카페지기에서 내려오게 되며 

 

 

좀 락싸에 있어서는 흑역사로 그냥 넘어갈 일 정도로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락꾸미 후임으로 온 아슈라는 사람이 1년 만에 

 

락싸를 갑자기 폐쇄해버리는 사건이 터지고 만다.

 

아무런 징조도 없이 터진 일이라 워낙에 얼떨떨한 반응들을 보였고

 

후에 아슈가 건강상의 문제와 운영에 있어서 여러 문제점이 있다면서 임시폐쇄 조치를 한거라고 말했지만

 

워낙에 얽혀있는 문제들이 복잡하고 이상하여

 

결국 다시 락싸 회원들은 또 다른 대피소를 만들게 되었고

 

 
지금 현재 운영되고 있는 뉴락싸라는 사이트이다.

 

 

 

하지만 알싸->락싸->뉴락싸 2번의 걸친 폭파와 이주로 인해

 

국내최대 축구커뮤니티에서 완전히 쪼그라 들어

 

정말 가는 사람만 가는 중소형의 사이트로 전락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