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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두 팀은 K리그1 순위표에서 제일 아래 두 칸에 있었다. 이를 확장하자면 12개 팀 중에서 경기력이 가장 나쁜 두 팀이라고 해도 좋다. 서울은 일정 순연 탓에 경기 수가 적어 현재 순위에 억울함을 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8일 광주전 경기력은 지금의 자리가 매우 적당하다는 증거였다. 한 골 넣었다고 경기 시작 10분 만에 굳히기에 들어가는 선택은 그나마 있던 손님의 발길도 끊어버릴 만한 안티풋볼이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쉬운 것, 체력적으로 편한 것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저조한 경기력을 자책했다. 본인도 답답한지 박진섭 감독은 “조금 더 폭발해야 할 게 있는데 그걸 펼치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게 뭔지 계속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파 출신을 세 명이나 보유하고도 이런 내용밖에 만들지 못하는 팀은 경기 외적 문제가 있다고밖에 할 수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 서울의 순위는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다. 찬밥이라도 일단 입안으로 욱여넣어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216/0000115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