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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 두 명과 같은 반이었다. 각자 도시락을 챙겨야 하는 시절이었다. 어머니가 김밥을 싸주셨는데 점심시간에 어디 다녀오니 축구부 두 명이 김밥을 다 훔쳐먹었더라. 나는 먹는 것에 집착이 심한 아이였다. 정말 화가났다. 그 자리에서 2 대 1로 치고받고 싸우다가 교무실로 불려갔다. 당시 박현석 감독님이 나를 보시더니 '야 너 이러다가 죽는다. 축구 하자'고 권유하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축구부에 사람이 없어 인원 채울 목적도 있으셨던 것 같다. 살만 빼고 가라고 하시더라."

"어지저찌 시작은 했는데 난 리프팅 3개도 못하던 아이였다. 운동장은 1바퀴만 뛰어도 쳐지더라. 2학년 말에 3학년 형들이 나를 맨날 놀려댔다. 축구 왜 하냐고. 그때는 진짜 슬펐던 것 같다. 한 달 동안 뜀박질만 죽어라 했다. 그러고 나니 몸무게가 13kg나 빠졌더라. 키도 컸다. 어느 날 감독님이 진지하게 축구도 해보자고 하시더라. 너무 늦은 시작이었기 때문에 많이 노력했다. 잘하는 친구들 보고 따라했다."

"대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진짜 훈련 많이 했다. 그때 우영이는 원래 잘하는데도 새벽마다 슈팅, 패스 연습을 맨날 했다. (권)한진이는 나 데리고 훈련 많이 시켜줬다. 나는 대학생 때도 많이 부족했다. 자존심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잘하는 친구들 따라 다니면서 같이 했다. 경기 끝날 때마다 피드백을 받았다. 대학교 1, 2학년 때까지 경기를 거의 못 뛴 건 고등학생 때와 마찬가지였다. 3학년이 되고 간신히 경기를 많이 뛰기 시작했다. 나는 축구를 시작하고나서 항상 부족한 선수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5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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