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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텐 남들이랑 똑같은 일상을 경험시켜준 눈 띠용하게 고마운 주사인데..ㅠㅠ 과정 속 치명적인 단점도 있었고 문제점들이 더러 보였지만 차차 보완해나가면 될 사항이라 여겼어요 물론 다른 상황과 의견도 많이 접했지만, 현 아토피 신약들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고 생각했는데 불발이라니 아쉽네요 시중 신약들은 면역, 수용체를 억제시켜 나타나는 언제까지나 일시적인 효과일 뿐 치료 중단 시 곧바로 원상태 복귀 게다가 부작용도 결코 가볍지 않기에,, 신약으로 증상 억제하며 에이디주 투여로 근본적 치료를 병행해도 좋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신약은 효과를 못 볼 경우 시간, 건강, 돈까지 전부 버리는 셈이지만 에이디주는 잃는 거 없이 최소한의 건강이라도 얻어가잖아요 산특 신청까지 정말 힘든 시간 견뎌내야 하는데, 현시점 약물 선택 이후 교차 투여도 불가하고 증상 발현 원인을 확실히 알아낼 수 없으니 약물 선택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신중히 택한 약물로 호전되지 않으면 노답 비급여는 듀피 주사 한방에 70만원 2주 간격으로 맞으면 한달에 140...! 이렇게 어지러운 상황에 환자들은 죽어나가는데 에이디주같은 새로운 치료제들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않는다는 게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천성인 줄 알았던 예민하고 짜증스러운 제 성격이 아토피로 인한 불면 및 삶의 질 저하 때문이었다는 걸 에이디주 투여 후 알았어요 매일밤 기본 2-3번 깨던 제게 단 한번을 깨지않고 수면한 경험을 쥐어준, 사실은 내가 웃음이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준 강스템에게 꼭 마음 전하고 싶었어요 지금은 조금 어려울지언정 강스템이 꽃 피울 날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