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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성심당의 도시'로 유명한 대전엔, 빵만큼이나 사랑받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칼국수죠. 대전에는 정말 다양한 칼국수 가게가 있답니다. 칼국수를 어찌나 사랑하는지, '대전에서 칼국수 가게를 하면 망할 일은 없다'는 말도 있을 정도. 심지어 2019년에는 칼국수 가게들이 부스를 설치해, 저렴한 가격에 국수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칼국수 축제'가 개최되기도 했어요.

기대

대전 사람들이 이토록 칼국수에 진심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식량원조로 밀가루가 들어오게 되었는데, 교통의 요지였던 대전은 밀가루를 포함한 여러가지 구호품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해요. 교통이 편리해 밀가루 유통이 원활했던 대전에는 커다란 제분소들이 생겨났고, 이때 대전역을 중심으로 칼국수 가게가 줄지어 들어서며 칼국수 사랑이 시작된거죠.

 

 

유구한 역사를 지닌 대전의 칼국수 맛이 궁금하지만, 어떤 가게를 찾아가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해 준비해봤어요. 대전에서 나고 자란 에디터가 사랑하는 대전의 칼국수 가게 먹킷리스트.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동원 칼국수

휴일엔 2층까지 사람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은 월평동 동원 칼국수. 매콤한 양념의 두부 두루치기와 순한 육수가 핵심인 칼국수가 이곳의 대표 메뉴예요.

출처인스타그램 'ambi_guk'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하는 것은 바로 두부 두루치기. 면 사리를 함께 주문한 뒤, 주걱으로 두루치기를 떠 사리와 비벼 먹어 보세요. 쫄깃한 면의 식감과 도톰하고 부드러운 두부, 매콤한 양념이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답니다.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는 호박은 매콤하면서도 달달해 감칠맛을 더해줘요. 양념은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달콤한 맛이 살아 있어 중독 그 자체. 

 

 

세 명 이상이 함께 방문했다면, 기존 두부 두루치기에 오징어를 푸짐하게 넣어 주는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도 좋은 선택이랍니다. 맑은 국물의 일반 칼국수는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신도 칼국수

1961년에 개업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동 신도 칼국수 역시 소문난 칼국수 맛집이죠. 반드시 먹어 봐야 할 대표 메뉴는 진한 사골육수 베이스의 칼국수.

출처인스타그램 'eng_tutor_kim'

이곳의 칼국수는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해요. 사골육수와 멸치육수의 조합으로 탄생한 국물에 탄력 있는 면발이 들어 있고, 별다른 고명 없이 고소한 들깨 가루만 뿌려져 있어요. 면을 맛보기 전, 국물을 먼저 떠먹어 보는 것을 권할게요. 어디에서도 쉽게 맛보지 못하는 오묘한 맛이 나거든요! 

 

 

약간 걸쭉한 칼국수 국물은 제주의 고기국수 국물에 구수함이 더해진 맛. 구수하고 진한 사골의 맛과 고소한 들깨의 맛이 감탄을 자아내요. 속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풀어주기 때문에, 과음한 다음날 해장용으로도 딱 좋아요. 아니, 해장하러 왔다가 국물에 이끌려 술 한 잔 더 할 것 같은 그런 맛이랍니다.

대선 칼국수

1957년부터 운영한 둔산동 대선 칼국수에서는 진한 쑥갓 향이 일품인 칼국수와 비빔국수, 수육 등을 맛볼 수 있어요. 기본에 충실한 신선한 재료와 깔끔한 국물에서 느껴지는 진한 감칠맛이 이 집 칼국수의 특징.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

출처인스타그램 'im_haemee'

칼국수와 비빔국수에는 쑥갓과 김가루, 들깨가루 등의 고명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요. 칼국수의 경우 진하고 개운한 멸치육수 국물과 함께 후루룩 먹으면 되고, 비빔국수는 함께 나오는 칼국수 국물을 넣어 가며 양념장과 함께 살살 비비면 된답니다. 비빔국수 양념은 붉은 편이지만 맵지 않고, 고소한 참기름 맛이 느껴져요. 

 

 

에디터는 비빔국수와 수육을 함께 먹어 보는 것을 추천! 쑥갓과 비빔국수 면발을 얇은 수육으로 감싸 한 입에 넣으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을 걸요? 칼국수의 매력에 눈을 뜨게 만들 맛집 of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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