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흔히 '성심당의 도시'로 유명한 대전엔, 빵만큼이나 사랑받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칼국수죠. 대전에는 정말 다양한 칼국수 가게가 있답니다. 칼국수를 어찌나 사랑하는지, '대전에서 칼국수 가게를 하면 망할 일은 없다'는 말도 있을 정도. 심지어 2019년에는 칼국수 가게들이 부스를 설치해, 저렴한 가격에 국수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칼국수 축제'가 개최되기도 했어요.

기대

대전 사람들이 이토록 칼국수에 진심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식량원조로 밀가루가 들어오게 되었는데, 교통의 요지였던 대전은 밀가루를 포함한 여러가지 구호품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해요. 교통이 편리해 밀가루 유통이 원활했던 대전에는 커다란 제분소들이 생겨났고, 이때 대전역을 중심으로 칼국수 가게가 줄지어 들어서며 칼국수 사랑이 시작된거죠.

 

 

유구한 역사를 지닌 대전의 칼국수 맛이 궁금하지만, 어떤 가게를 찾아가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해 준비해봤어요. 대전에서 나고 자란 에디터가 사랑하는 대전의 칼국수 가게 먹킷리스트.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동원 칼국수

휴일엔 2층까지 사람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은 월평동 동원 칼국수. 매콤한 양념의 두부 두루치기와 순한 육수가 핵심인 칼국수가 이곳의 대표 메뉴예요.

출처인스타그램 'ambi_guk'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하는 것은 바로 두부 두루치기. 면 사리를 함께 주문한 뒤, 주걱으로 두루치기를 떠 사리와 비벼 먹어 보세요. 쫄깃한 면의 식감과 도톰하고 부드러운 두부, 매콤한 양념이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답니다.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는 호박은 매콤하면서도 달달해 감칠맛을 더해줘요. 양념은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달콤한 맛이 살아 있어 중독 그 자체. 

 

 

세 명 이상이 함께 방문했다면, 기존 두부 두루치기에 오징어를 푸짐하게 넣어 주는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도 좋은 선택이랍니다. 맑은 국물의 일반 칼국수는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신도 칼국수

1961년에 개업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동 신도 칼국수 역시 소문난 칼국수 맛집이죠. 반드시 먹어 봐야 할 대표 메뉴는 진한 사골육수 베이스의 칼국수.

출처인스타그램 'eng_tutor_kim'

이곳의 칼국수는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해요. 사골육수와 멸치육수의 조합으로 탄생한 국물에 탄력 있는 면발이 들어 있고, 별다른 고명 없이 고소한 들깨 가루만 뿌려져 있어요. 면을 맛보기 전, 국물을 먼저 떠먹어 보는 것을 권할게요. 어디에서도 쉽게 맛보지 못하는 오묘한 맛이 나거든요! 

 

 

약간 걸쭉한 칼국수 국물은 제주의 고기국수 국물에 구수함이 더해진 맛. 구수하고 진한 사골의 맛과 고소한 들깨의 맛이 감탄을 자아내요. 속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풀어주기 때문에, 과음한 다음날 해장용으로도 딱 좋아요. 아니, 해장하러 왔다가 국물에 이끌려 술 한 잔 더 할 것 같은 그런 맛이랍니다.

대선 칼국수

1957년부터 운영한 둔산동 대선 칼국수에서는 진한 쑥갓 향이 일품인 칼국수와 비빔국수, 수육 등을 맛볼 수 있어요. 기본에 충실한 신선한 재료와 깔끔한 국물에서 느껴지는 진한 감칠맛이 이 집 칼국수의 특징. 그야말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

출처인스타그램 'im_haemee'

칼국수와 비빔국수에는 쑥갓과 김가루, 들깨가루 등의 고명이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요. 칼국수의 경우 진하고 개운한 멸치육수 국물과 함께 후루룩 먹으면 되고, 비빔국수는 함께 나오는 칼국수 국물을 넣어 가며 양념장과 함께 살살 비비면 된답니다. 비빔국수 양념은 붉은 편이지만 맵지 않고, 고소한 참기름 맛이 느껴져요. 

 

 

에디터는 비빔국수와 수육을 함께 먹어 보는 것을 추천! 쑥갓과 비빔국수 면발을 얇은 수육으로 감싸 한 입에 넣으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을 걸요? 칼국수의 매력에 눈을 뜨게 만들 맛집 of 맛집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조회 수 날짜
HOT글 일본 여행 가지말라고 해도 1 1086 2025.06.28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29205 2024.11.0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3189 2025.01.21
170 ‘객실 반값 세일’ 파격 선언한 특급 호텔 어디? file 135 2021.02.14
169 ‘드라이브스루’ 말고... ‘드라이브인’ 식당서 외식 기분 내볼까 file 114 2021.02.17
168 [국내 여행] 과거로 여행을 떠나보자~ 국내 레트로 여행지 추천! file 240 2021.03.08
167 [국내 여행] 과거로 여행을 떠나보자~ 국내 레트로 여행지 추천! file 178 2021.03.11
166 [국내 여행] 도서관에서 책만 읽는다는 편견은 금물! 서울 도캉스 추천! file 133 2021.03.12
165 [국내 여행] 벌써부터 두근두근~ 국내 전국 봄꽃여행 미리보기 file 132 2021.02.19
164 [국내 여행] 여유를 즐기러 우리 같이 떠나요~ 국내 섬 여행지 추천 file 932 2021.02.23
163 [국내 여행] 전통의 아름다움과 정취가 그대로~ 한옥숙소추천! file 164 2021.02.14
162 [국내 여행] 제일 먼저 봄을 만나고 싶다면? 제주도 꽃여행지모음! file 219 2021.03.08
161 [국내 여행] 푸른바다와 맑은공기 마시고 무야~호! 속초 여행 코스 추천 file 80 2021.03.26
160 [추천가볼만한곳] 집콕의 아쉬움을 달래줄 전국랜선여행! 2020년 여행지 총모음.zip 종합편 file 253 2021.03.02
159 [태국/방콕 여행 꿀팁] 이름만 알아도 태국 요리가 보인다! <태국 요리 용어 사전> file 56 2021.03.24
158 [트블리뭅 클라쓰/넷+FLEX] 대한민국구석구석과 트래블리더.mov 팀원들이 함께 다녀온 강원도 팸투어!(feat. 비하인드컷 대방출 & 2기에게 전하는 말) file 179 2021.03.11
157 '5분 만에 안구 정화' 전 세계 벚꽃 여행지 5 file 64 2021.03.26
156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생생한 체험기 file 320 2021.02.25
155 '배설물 닮아' 전 세계 여행객 충격받은 아마존의 제2 본사 file 131 2021.02.14
154 '펜트하우스'에 나온 호텔 레스토랑 가보니, 이것이 다르네 file 40 2021.03.23
153 "놀거리 많은 서울" 랜선여행 대신해 드립니다 file 134 2021.02.13
152 "놀거리 많은 서울" 랜선여행 대신해 드립니다 file 137 2021.02.14
151 "서울 도심에 이런 곳이?" 명품 드라이브 코스 3 file 148 2021.02.18
150 1. 뉴욕 - 랜드마크 소개 (3D 위성 데이터 사용) file 1100 2025.06.26
149 1년 중 6개월 차에서 잔다는 ‘차박 덕후’ file 134 2021.02.16
148 2월 한 달 동안 꼭 가볼만한 전시 TOP 4! file 153 2021.02.13
147 3월 한 달 동안 꼭 가볼만한 전시 TOP 4 file 204 2021.03.08
146 7월이나 8월중에 2 399 2025.05.19
145 8월을 위한 추천 도서 file 57 2024.08.14
144 KTX 동해선 타고 가는 주말 강원도여행 file 149 2021.03.12
143 PC방, 당구장이 있는 가평 이색펜션 file 480 2021.03.07
142 강원도 루프탑, 브런치 카페 Best 5 file 64 2021.03.26
141 강원도 호텔 추천, 욕실도 예쁜 호텔 file 367 2021.02.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