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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댓***
- 핸디캡/구력: 9 / 30+년
- 나이/성별: 49 / 남
- 드라이버/7번 아이언 거리: 235m / 150m
- 최근 특기: 드라이버 샷
- 거주 지역: 경기도 분당
골프 코스 정보
- 골프장: 소노펠리체 CC - 힐링/에코 코스
- https://www.dgolfclub.com/sn
- 날짜 및 티타임: 2021.03.22일. 12:57pm
- 티 박스: 화이트 티
- 비용: 그린피 + 카트비 19만 원 (회원도움 적용)
- 캐디: 13만 원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e92d9190189f9d2eede52f86a0322c76.png)
시원한 홍천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골프장과 승마 클럽은 한마디로 고급스럽습니다. 얼핏 보면 그다지 길다고 느껴지지 않지만, 매우 크고 굴곡진 그린과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는 홀 디자인은 중상급자 골퍼에게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19ccaf55667cbb50f1e92919800f6c65.jpg)
그린 속도는 적당한 2.8M입니다만, 내리막이나 사이드 힐 라이에 걸리면 보다 훨씬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5a00aad809b2c49c7f26655962bb0e0f.jpg)
모래가 거의 없고 꽤 단단한 그린입니다. 잔디도 촘촘히 자라있고 공도 겨냥한 방향으로 잘 굴러갔습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d525aff6d08a826ab3d3b147e26aa212.jpg)
페어웨이는 중지로 아직 노란색이며 모래와 섞여서 약간 푸석한 느낌입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1f0597c08981838134c5dbe897f76b1c.jpg)
페어웨이와는 차이가 나지만 역시 공을 쳐내기에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cbc614d53df1f6116e235805ae4efdd5.jpg)
페어웨이와 그린 사이드 벙커들은 큼직한 편이고 모래는 약간 무거운 듯 느껴져서 평소보다 힘을 더 줘야 재거리를 나갔습니다. 그린 주변 벙커들은 오르막 홀에 솥뚜껑 그린이 아닌 턱이 높으편은 아닙니다만, 가끔 끔찍한 벙커들이 그린 주변에 도사리고 있네요.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f215499e945178f6e7fc1e62b98c3aa7.jpg)
푸른 잔디가 올라오는 잔디 티 박스입니다. 이날 화이트 티는 평소보다 매우 앞당겨 플레이했더군요.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37970485b534d6d1b02f6c715111f91a.jpg)
코스 주변의 콘도와 호텔은 마치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에 와있는 느낌을 주네요.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e07e2ed51e203000f4c660d169bcca3b.jpg)
힐링 코스 3번 홀은 아름다운 만큼 어려운 내리막 파 5 핸디캡 1번 홀입니다. 화이트 티에서 537미터로 쉬운 샷이 하나도 없네요.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e84be4871f3df05fb0ee4be12b5feb9b.jpg)
에코 코스 8번 홀 파3입니다. 길이는 110미터뿐이지만 벙커가 무시무시해 보입니다. 물론 넘겨버리면 그만이지만요 ㅎㅎ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f72d9ab0dba18534d815984eb39ec7cd.png)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7f2f7a7d446f69ec549e7a5e7c5fe58c.jpg)
소노펠리체 그린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러나 더욱더 인상적인 것은 엄청난 언듈레이션과 2단 3단 층으로 나눠진다는 점입니다. 거기에다 사이드 힐 또는 내리막 위치라면 그야말로 죽음입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15211c912533aa2a2d58e8fa1f31ffbc.jpg)
페어웨이는 그다지 좁은 편이 아니지만, 블라인드 홀과 내리막 홀에서 정확한 위치로 티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만만치 않습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3cc9df67eb30886b5bc1f169ec22f444.jpg)
앞서 말한 대로 큰 벙커들은 많지만 잘하면 안 들어가는 편이고 페어웨이 벙커는 턱이 낮습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06a86072ddae1bb03a6a9ec9fecbd500.jpg)
강원도 지역 산위에 있는 코스로 바람이 자주 부는 트랙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크고 굴곡진 그린, 정교한 티샷이 요구되는 페어웨이 및 코스 다자인은 중상급 골퍼에게도 즐거움과 챌린지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길이는 대체로 적당하다고 보지만, 챔피언 티(Black Tee와 같이 사용)를 사용하면 무서운 코스로 돌변합니다. 드라이버로 티 샷을 14번 모두 가능하며, 가끔 정확성을 위해 우드 및 유틸을 사용할 생각도 들지만 두 번째 샷의 길이 때문에 장타가 아니면 드라이버를 택하게 되더군요.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와 조경은 훌륭하지만 티 박스에서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저는 자꾸 무의식적으로 더 오른 쪽으로 겨냥하게 되던데, 아마도 해저드나 OB의 불안감 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날의 핀 위치가 거의 가장 어려운 곳에 있어서 동반자들과 함께 18홀 절반 이상 쓰리펏을 한듯하네요. 캐디님에 따르면 웬만하면 쉬운 위치에 핀을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골프장은 더 넓고 탁 트인 360° CC과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르막/내리막 티 샷, 그리고 블라인드 홀과 해저드가 많은 소노펠리체를 경험한 골퍼라면, 반드시 다시 가고픈 골프장으로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e97db7d738c46ee7b42b6a34c4c510ac.png)
화이트 티는 무난한 길이로 보이지만 정확한 티샷과 함께 크고 어려운 빠른 그린과 함께하면 아주흥미롭고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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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attach/images/449975/489/662/7b2393ae40459ea9b8f24f80a06cd002.png)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2232239200d84637dbf6e56c4a633f68.jpg)
클럽 하우스는 매우 모던하고 호화로웠습니다.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60bf3254b1ab280f8408a5247b77bb1a.jpg)
클럽하우스 및 콘도 외관에는 코스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무늬가 보이네요.
![](/files/attach/images/449975/489/662/9502f44ef7ca1432916c912b75212fae.png)
라커룸은 하얀색으로 훤하고, 라운드 끝난 후 가보니 골퍼의 이름이 각각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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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식당에서 했는데 특이하게도 파스타 요리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19,000원에 외부의 파스타 요리 가격과 같다는 게 좋았습니다. 맛도 생각보다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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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attach/images/449975/489/662/d194391bc5daebce3ee66c1487924032.png)
분당에서 약간 멀고 (94km, 1시간 45분 운전) 그린피는 비싼 편이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여유 있는 코스입니다. 플레이는 팀마다 7분/8분 가격으로 내보낸다고 하는데 라운드 내내 여유롭게 플레이했습니다.
경치는 매우 아름답고 조경과 시설 또한 모두 A급이네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주변 콘도 또는 호텔 사용 및 가족 여행도 가능하며, 여유 있게 36홀 1박 2일 보낼 수 있을듯합니다. 물론 가격은 좀 높은 편이겠지만, 저는 골프 코스로만 봐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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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클럽도 같이 있는 소노펠리체. 몇몇 홀에서 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승마클럽이 멋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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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리조트임을 보여주는 클럽하우스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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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식당에서 훤히 내려다보이는 9번 홀과 코스 주변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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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뒤편의 스타트 광장과 연습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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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대지에 펼쳐진 코스 디자인은 여유롭고 다른 홀에서 날아오는 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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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티박스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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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넓은 페어웨이와 코스를 내려다보는 호텔/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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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보수에 수고해 주시는 분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생각해 보니 벙커도 대부분 잘 정리되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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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보나 고급스러운 리조트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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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해 보이지만 짧은 파 3 홀 앞에 장식용으로 있는 벙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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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4 핸디캡 1번 홀 티박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코스 전경. 저 멀리 물 건너 투온을 노릴 수 있는 파 5 홀이 멋집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그린은 가운데에 거대한 2단 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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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는 소노펠리체 그린입니다. 자세히 보면 엄청난 언듈레이션과 층으로 이뤄진 솥뚜껑 그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운이 안좋으면 공과 핀 사이에 벙커가 막고 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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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홀 마치고 클럽 하우스로 돌아가는 터널. 무지개 색상과 함께 음악도 흘러나오는데... "여긴 어디?' 난 누구? 이 스코어는 무엇?"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
이상, 소노펠리체 CC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