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85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1년반 정도 사용하던 G3가 작년 11월경에 와이파이가 갑자기 사라지고

열을 엄청내고 느려지고 무한재부팅을 반복하길래 서비스센터에 가져갔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공초 한두번 해보고 이것저것 풀어봐도 안되니까 메인보드 문제라면서

교체에 24만 얼마 든다고 하더군요. 정말 떨어트린적도 없고 고이 모시다시피 사용했는데

가만히 있는 메인보드가 왜 죽냐고 제품 결함 아니냐고 따져 물었지만 보증기간이

지나서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G3 지프로2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와이파이 모듈이 죽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제 추측으로는 와이파이 모듈이 정상작동을 안하는 상황에서 시스템은 계속

와이파이를 키려고 시도를 하고 자연스레 온도가 상승해서 느려지고 재부팅을 반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분해를 해봤지만 전공자도 아니고 기판도 금속 쉴드로 덮여 있어서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일이 없더라구요.

중고가도 메인보드 교체 수리비의 반값밖에 안되던 상황이라 자연스레 서랍에 쳐박아 두고 몇달이 지났습니다.

 

어제 낮에 구글링을 하다가 우연히 아이폰4s 죽은 와이파이를 살리려고 오븐에 넣고 기판을 굽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는 이거다! 싶었습니다. 와이파이 모듈이 갑자기 비명횡사 하지는 않았을 거고 냉납 현상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랍에 있던 G3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충전 후 전원을 켰지만 와이파이를

켜는중이라는 메시지만 나오고 같은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일단 분해부터 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뭘 봐야 수리를 하든 말든 할텐데 금속 쉴딩 때문에 와이파이모듈도 안보이고

난감하더군요. 밑져야 본전 안되면 버리지 뭐 라는 생각으로 헤어드라이기로 분해기에서 본 와이파이모듈

자리 위의 금속쉴드를 가열해 보기로 했습니다.

(https://www.ubreakifix.com/blog/lg-...)

 

아이폰 계열 냉납 수리기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헤어드라이기 온도로는 남땜부위를 녹일정도의 온도까지 도달을 못하기 때문에 시간낭비라는 글도 있었지만

성공했다는 글들도 꽤 있더라구요. 헤어드라이기를 1단으로 놓고 와이파이모듈 자리에 바짝 갖다 대고

2분 가열했습니다. -> 식힌 후 재조립 오 와이파이 정상작동 합니다! 한 5분뒤 같은 증상으로 와이파이가

사라지더군요. 하지만 '이거다' 싶었습니다. 다시 분해후 이번엔 헤어드라이기를 2단으로 놓고 와이파이모듈

자리에 바짝 갖다댄 뒤 4분간 가열했습니다. 충분히 식혀준뒤 재조립해서 전원을 인가해보니 와이파이가

정상 작동합니다. 충격도 살짝 줘보고 흔들어도 보고 높은온도 낮은온도 cpu 부하도 줘보고 충전도 해보고

했지만 지금까지 약 36시간 가량 잘 작동중입니다.

 

아이폰 냉납 수리후기를 보니 약 2-3주만에 같은 증상이 돌아왔다는 글들도 보이더군요. 다음번에

같은 현상이 돌아오면 오븐을 사용해서 heat reflow를 해볼 생각입니다.

휴포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글들을 몇개 본 기억이나서 와이파이 사망때문에

서랍에 쳐박은 엘지폰이 있으신 분들은 갖다 버릴요랑으로 한번 시도해 보시라고 글올립니다.

 

g3.pn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HOT글 잡담 '배터리 수명 걱정 마요'...애플이 준비 중인 신기술 3 file 340 2025.05.13
HOT글 잡담 아이폰에 마메되서 너무좋은데... 조금아쉽네요 2 379 2025.05.13
HOT글 잡담 13프로에서 16프맥으로 업글했습니다... 2 file 357 2025.05.13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1 25750 2024.11.04
공지 클릭만 해도 포인트 만렙! 도전 4437 2025.03.19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342 2025.01.21
1302 잡담 아이폰 16e 사전예약 (20가지 특징) 355 2025.05.13
1301 잡담 아이폰 16 프로 맥스 리뷰 356 2025.05.13
1300 잡담 16 128기가 사용 중인데 이제는 확실히 용량 압박이 있네요. 2 343 2025.05.13
1299 잡담 충전안하는데 충전표시 1 file 368 2025.05.13
1298 잡담 13프로에서 16프맥으로 업글했습니다... 2 file 357 2025.05.13
1297 잡담 아이폰에 마메되서 너무좋은데... 조금아쉽네요 2 379 2025.05.13
1296 잡담 16e 슬로모션 먹통현상 없으신가요?? 1 348 2025.05.13
1295 잡담 작으니깐 좋네요 ㅋㅋ 1 352 2025.05.13
1294 잡담 정식 업뎃 후 사파리 즐겨찾기 실종? 1 373 2025.05.13
1293 잡담 미니 5 iPadOS 18.5 올렸습니다. 369 2025.05.13
1292 잡담 '배터리 수명 걱정 마요'...애플이 준비 중인 신기술 3 file 340 2025.05.13
1291 잡담 아이폰 나의찾기 켜기 끄기 설정 방법 참고요. 876 2025.04.17
1290 잡담 병동 간호사덬 있어? 2 404 2025.03.23
1289 잡담 아이패드 용량 256vs512 2 10593 2025.03.05
1288 잡담 아이패드 미니7 화면 밝기 원래 낮음? 1 9936 2025.03.05
1287 잡담 윈도우에서 작업한 문서는 맥북에서 안열려?? 1 9827 2025.03.05
1286 📔정보 애플 대한민국 M4 맥북에어 시작가격 가격 각 159만원(13) 189만원(15)로 동결해. file 9770 2025.03.05
1285 잡담 아이폰16 무슨색 할까?? 1 9945 2025.03.05
1284 잡담 iPad Pro M4 가격 인상... 1 file 9793 2025.03.05
1283 📔정보 Apple은 M4 칩의 뛰어난 성능, 멋진 새로운 하늘색 색상, 999달러의 낮은 시작 가격을 갖춘 새로운 MacBook Air를 출시했습니다. file 9894 2025.03.05
1282 잡담 맥북 프로 선택 도와줘(디자인함) 1 file 9826 2025.03.05
1281 📔정보 루머) iPhone SE 4 로 알려진 새로운 보급형 iPhone이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될 수도 있습니다. file 282 2025.02.07
1280 잡담 아이폰 카메라 무음 설정 성공했다 2 177 2024.12.10
1279 📚루머 ESR 페이지에서 프로, 에어 11,13인치 유출됨 file 1190 2024.11.13
1278 📔정보 중저가 태블릿 18종 칩셋, 벤치마크 정리 1 file 1235 2024.11.13
1277 잡담 신입사원으로써 아이패드프로 노트앱의 용도를 분류해봤다 1212 2024.11.13
1276 🔥특가 개인적인 태블릿 구매 루트 추천 file 1202 2024.11.13
1275 잡담 해외직구할 때 배대지 선택 1204 2024.11.13
1274 📔정보 아이패드에 물릴만한 키보드 대부분 사용해본 후기 1161 2024.11.13
1273 📔정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에 유형별 외장메모리 활용 후기 1360 2024.11.1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 Next
/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