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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65(HEVC)는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차세대 고효율압축코덱 표준으로 공인한 코덱임. 즉, HEVC는 산업표준이라고 보는게 맞음. 방송국에서 예능이나 뉴스를 만들던지 영화스튜디오에서 영화를 만들던지 모두 UHD급 영상은 hevc로 최종적으로 인코딩되서 송출된다고 보면 됨.
그런데 이 HEVC를 쓰려면 이걸 개발한 MPEG에게 사용할때마다 라이선스비용을 지불해야함. 2018년 3월쯤에 스트리밍과 위성방송 한정으로 라이센스비용이 폐지가 되긴 했지만 기기별 라이센스비용은 여전히 존재함.
아무튼, 구글은 이 라이선스비용을 내기가 너무너무 좆같았나봄. 그래서 구글은 vp9라는 고효율코덱을 개발함. hevc보단 후달리지만 이전세대 코덱인 h.264보단 훨 나음. 그래서 구글은 이 vp9를 유튜브의 기본코덱으로 설정하고 유튜브에서 1080p이상의 화질로 감상하려면 무조건 이 vp9를 써야만 함.
근데 문제가 하나 생김. 이 vp9가 아무리 많이 쓰인다 하더라도 일단 산업표준은 hevc라서 애플은 이 hevc를 제외한 다른 코덱을 지원할 생각이 없음. macOS에서야 사파리에서나 못보지 크롬은 vp9을 지원해서 유튜브 4k영상을 볼 수는 있음. 근데 iOS는 그게 안됨. 웹브라우저는 오로지 Webkit2만을 사용해야 하고 당연히 vp9는 사용할 방법이 없음.
=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유튜브 4k를 볼 방법따윈 음슴
현재로서는 스트리밍 한정으로 라이선스 비용이 면제되긴 했지만 이미 vp9는 유튜브의 대중화를 따라 널리 보급된지 오래고 구글 입장에서도 다시 hevc를 도입할 생각은 없어보임. 애플 또한 hevc를 제외한 다른 고효율코덱을 인정할 생각이 없음.
3줄요약
1. hevc는 성능짱짱인데 라이선스비용이 존재"했었음"
2. 구글은 대안으로 vp9를 만들어 보급했는데 이걸 애플이 지원할 생각이 없음
3. 2018년부터 스트리밍 한정으로 hevc비용이 면제되었지만 구글이 지원할 생각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