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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 선정 세계에서 길고양이가 제일 많은 도시,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사진만 봐도 대강 알겠지만 여기 사는 고양이는 이스탄불 집안에서도 보인다고 할 정도로 흔해빠진 금수들이다
고양이들도 나름 저마다의 특색이 있겠지만은
여기 요 떼껄룩만큼 존재감있는 놈도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이름은 톰빌리(Tombili), 미국 어딘가 사는 아재 이름같지만 사실 튀르키예어로 "뚱떙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놈이 유명해진건 다름 아니라 사진에서 보이는 걱처럼 다소 독특한 포즈의 휴식 자세 덕분이었다.
매일 비슷한 시각에, 똑같은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게 이녀석의 취미생활이었고, 특유의 시크함과 귀여움 덕분에 언젠가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져 유명인사가 되었다.
(구글 스트리트 뷰에도 우연히 찍힌적 있다ㅋㅋ)
하지만
안타깝게도 길고양이였던 요녀석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언젠가부터 병을 앓았고, 결국 2015년 8월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당시 길거리의 마스코트면서 거리 주민들에게 귀여움 받던 톰빌리였기에 사람들은 크게 슬퍼했고, 이에 지역 주민들이 의논을 해
이스탄불 시청에 한 가지 의견을 제시한다
"톰빌리의 동상을 만들자! 항상 머물던 곳에!"
이 같은 의견을 수용한 이스탄불 시는 그곳에 톰빌리 동상을 세우게된다
결국 동상은 완성됐고, 동상은 2016년에 완성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주변에 음식물을 놓아두고 사진을 찍어댔다고 한다
몇년이 지난 지금, 톰빌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같은 포즈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