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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정도 사용하던 G3가 작년 11월경에 와이파이가 갑자기 사라지고

열을 엄청내고 느려지고 무한재부팅을 반복하길래 서비스센터에 가져갔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공초 한두번 해보고 이것저것 풀어봐도 안되니까 메인보드 문제라면서

교체에 24만 얼마 든다고 하더군요. 정말 떨어트린적도 없고 고이 모시다시피 사용했는데

가만히 있는 메인보드가 왜 죽냐고 제품 결함 아니냐고 따져 물었지만 보증기간이

지나서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G3 지프로2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와이파이 모듈이 죽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제 추측으로는 와이파이 모듈이 정상작동을 안하는 상황에서 시스템은 계속

와이파이를 키려고 시도를 하고 자연스레 온도가 상승해서 느려지고 재부팅을 반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분해를 해봤지만 전공자도 아니고 기판도 금속 쉴드로 덮여 있어서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일이 없더라구요.

중고가도 메인보드 교체 수리비의 반값밖에 안되던 상황이라 자연스레 서랍에 쳐박아 두고 몇달이 지났습니다.

 

어제 낮에 구글링을 하다가 우연히 아이폰4s 죽은 와이파이를 살리려고 오븐에 넣고 기판을 굽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는 이거다! 싶었습니다. 와이파이 모듈이 갑자기 비명횡사 하지는 않았을 거고 냉납 현상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랍에 있던 G3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충전 후 전원을 켰지만 와이파이를

켜는중이라는 메시지만 나오고 같은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일단 분해부터 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뭘 봐야 수리를 하든 말든 할텐데 금속 쉴딩 때문에 와이파이모듈도 안보이고

난감하더군요. 밑져야 본전 안되면 버리지 뭐 라는 생각으로 헤어드라이기로 분해기에서 본 와이파이모듈

자리 위의 금속쉴드를 가열해 보기로 했습니다.

(https://www.ubreakifix.com/blog/lg-...)

 

아이폰 계열 냉납 수리기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

헤어드라이기 온도로는 남땜부위를 녹일정도의 온도까지 도달을 못하기 때문에 시간낭비라는 글도 있었지만

성공했다는 글들도 꽤 있더라구요. 헤어드라이기를 1단으로 놓고 와이파이모듈 자리에 바짝 갖다 대고

2분 가열했습니다. -> 식힌 후 재조립 오 와이파이 정상작동 합니다! 한 5분뒤 같은 증상으로 와이파이가

사라지더군요. 하지만 '이거다' 싶었습니다. 다시 분해후 이번엔 헤어드라이기를 2단으로 놓고 와이파이모듈

자리에 바짝 갖다댄 뒤 4분간 가열했습니다. 충분히 식혀준뒤 재조립해서 전원을 인가해보니 와이파이가

정상 작동합니다. 충격도 살짝 줘보고 흔들어도 보고 높은온도 낮은온도 cpu 부하도 줘보고 충전도 해보고

했지만 지금까지 약 36시간 가량 잘 작동중입니다.

 

아이폰 냉납 수리후기를 보니 약 2-3주만에 같은 증상이 돌아왔다는 글들도 보이더군요. 다음번에

같은 현상이 돌아오면 오븐을 사용해서 heat reflow를 해볼 생각입니다.

휴포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글들을 몇개 본 기억이나서 와이파이 사망때문에

서랍에 쳐박은 엘지폰이 있으신 분들은 갖다 버릴요랑으로 한번 시도해 보시라고 글올립니다.

 

g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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