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3 09:55
전설이 된 태국 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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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89년

사우디의 파이살 왕자의 집에 일하던 태국 출신 관리인이 왕실의 보석인 50캐럿 짜리 블루다이아몬드를 포함

당시 시세 약 238억 원 어치의 보석을 훔쳐 태국으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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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블루다이아몬드의 크기는

지금 스미소니언에 전시된 사진 속 호프 다이아보다 크기가 더 큼

 

다른 보석들까지 다 합하면 무게만 약 30kg 정도

 

한달간 밤마다 핑계를 대고 늦게까지 남아서

조금씩 훔쳐서 집 내 으슥한 곳에 숨겼고 낮에 청소하면서 청소기에 숨겨 반출

 

훔친 보석들을 태국 세관들에게 뇌물을 먹여가며 보석을 무사히(?) 빼돌리고 자기도 태국으로 돌아감

 

문제는 파이살 왕자는 그냥 흔한 왕족도 아니고, 당시 가장 파워가 막대한 피흐드 빈 알 사우드의 장남이다보니

사우디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히고 바로 태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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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년간의 수사 끝에 범인인 크리앙크라이가 잡혔음

현실적으로 보석들을 털자마자 현금화할 수 없기 때문에 다 팔지는 못했고 많은 보석들을 그대로 남아있었음

일부 팔린 보석들은 보석을 사들인 사람들을 추적해 잡아 대부분의 보석들을 회수

이후 보석들은 태국 정부를 통해 사우디로 반환 되었고 크리앙크라이는 7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5년 후에 출소하며 사건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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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된 보석의 80%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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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앙크라이의 인터뷰를 했는데 크리앙크라이는 정말로 다 그대로 줬다고 함

크리앙크라이의 말을 따르면 태국 정부 관료들이 전부 긴빠이쳤다고..

그래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사우디에서 외교관 3명을 정식으로 파견했는데

 

18384224b53539199.jpg

 

그렇게 도착한 외교관 3명 중 2명은 태국에 있는 자택으로 차를 타고 가던 중 의문의 괴한들이 총으로 난사

그리고 나머지 1명도 의문의 괴한에 의해 외교관의 자택에서 총을 맞고 사망

 

이 사실을 알고, 사우디는 분노에 차서 사업가이자 왕실 자문관을 급파

왕실 자문관은 방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

 

문제는 이러고 나서도 태국 정부는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수사도 건성으로 하고 사건 관련자들을 살인으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음

결국 이 사태로 사우디는 폭발해서 일시에 사우디 내 태국인 노동자들을 전부 추방하고 외교 라인을 전화기만 놔두고 거의 다 끊어버림


태국의 주 수입원 중 큰 비율이 해외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인데 거기서 가장 급여가 많이 나오는 사우디에서

무려 20만명의 태국인 노동자들이 전부 추방

 

2019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30년간의 태국의 긴 구애와
어찌 되었든 인건비가 싼 동남아 노동자가 필요하긴 했던 사우디간 우호가 다시 설립 중

그러나, 아직도 왕실의 보석인 블루다이아몬드와 왕실 자문관은 아직도 행방불명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929500066

https://www.etoday.co.kr/news/view/2100480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127500010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901236/1989-blue-diamond-affair-burglar-becomes-m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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