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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80년대 중후반의 분위기에 힘입어서 메탈하시던 분인데 80년대 후반부터는 이쪽에서 손 떼심
나름대로 대중적 음악을 해보겠다고 직접 노래부르고 해서 음반 내심.
아마 당시 경제적 상황문제도 있었을듯
당시 극성 록팬들에게 욕도 먹었다고 하는데 뭐 자세한건
차지하고
그렇게 나온 앨범이
제목없는 시 - 1991년 (손무현)
1. 해저문 거리위로
2. 제목없는 詩
3. 간직하고 싶은것
4. 시행착오 (Instrumental)
5. 헤어지는 날엔
6. 어딘가 그곳
7. 여위어가는 그림자
8. 아침을 기다리는 새벽 (Instrumental)
앨범 구성은 대충 이런데 한 35분 정도 되나?
대충 한 40대이상이면 이 분 앨범 lp로 가진분도 꽤 잇을꺼라 보긴 함
근데 솔까말로 이 분이 기타도 쩔고 음악도 좋은 분인데
보컬은 영......아니올씨다라는게 내 감상.
제목없는 시 - 1991년 (손무현)
이게 타이틀곡인데, 생각보다 보컬곡은 영 아님.
내가 이 앨범 통짜 다 들어봤지만 진짜 두곡빼고 다 보컬 있는데....
당시 녹음환경이나 이런 문제로 음질이 개구린거 아님? 이럴수 있는데
그걸 이 앨범 자체에서 반박함.
왜냐면 오늘 시대를 앞서간 이라는 말을 붙이게 되는 이유는 이 앨범에 수록된
인스트루멘탈 곡들 때문이거든
시행착오 - 1991년 (손무현)
퓨전장르가 언제부터 날렸냐~는 별개로 보고 여튼 이러한 굵직한 장르 한두개의 혼합으로
한쪽의 색을 죽이면서 섞는 음악적 스타일은 90년대에 크게 부각되었다고 봄
대중음악의 최선두이자 최대의 시장으로 보는 미국으로 봐도 퓨전재즈의 대가라고 할만한
포플레이가 1990년 정도에 결성했고, 일본의 퓨전음악에서 넘사벽으로 평가받는
카시오페아나 티스퀘어도 결성은 70년대말 80년대초에 했지만 본격적으로 전성기 + 퓨전사운드의 완성은
대략 90년대로 보고 있음
DANDELION HILL - 1992년 (티스퀘어)
대충 이런 사운드가 나온게 1990년대지.
이 곡은 한국의 ebs에서 한때 시그널송이었나 오프닝송으로 열라게 썼던 곡이기도 함.
여튼 이런 퓨전음악의 시대가 도래하고 인기를 나름 끌었던게 90년대임
한국에서 이런 퓨전 장르의 음악이 언제쯤에 부각되었냐 치면 의외로 후발주자임
대충한 두번째달? 성격은 많이 다르지만 케니지 같은 외국뮤지션들의 스타일을 겪으면서
음악만으로 밴드역할 하는 그룹이 나름 인지도를 가진건 00년대 정도일꺼임
근데 위의 손무현선생님의 곡을 듣고 왔으면 알겠지만
어라? 할꺼임 왜냐면 이 양반은 적게 잡아도 한국기준으로 치면 10년은 앞선 시절에
이미 퓨전스타일의 곡을 내놨던 분이거든
보컬 없는 곡을 즐겨듣는 사람이 있다면 손무현 선생님의 1집에 수록된
이 두개의 인스트루멘탈 곡은 거의 필청임.
아침을 기다리는 새벽 - 1991년 (손무현)
앞서의 곡이 다소 록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퓨전곡이었다면
이쪽은 그와는 기반이 다른 재지함 내지는 남미음악적인 느낌을 많이 두드러지게 했지
다른 곡이 궁금하다면 유튜브에 손무현 1집으로 검색해봐도 좋은데
다른 곡보단 이 진짜 이 보컬없는 두개의 곡이 더 좋을꺼라고 생각함 ㅋㅋㅋㅋ
보컬없는 곡들이 사운드 퀄리티부터 달라.
이 두개의 연주곡은 손무현선생님이 생각보다 많이 세련된 감각으로 음악을 했으며,
록을 기반했던 그의 기타가 얼마나 넓은 범주를 커버했는지 이해하기 딱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