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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백인이야?"에 따라오는 지나치게 큰 미소 혹은 밝아지는 안색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세세하게 질문하고 관심 백퍼. 지나치게 호감 보임

심한 경우는 반농반진으로 왜 걔가 널 만나냐,  걔 그 나라에서는 

사회성 결여된 애 아니냐 이런 질문도 하는 친구들 있었음

차라리 눈동자 색 물어보는 건 귀여운 수준.

낳지도 않은 내 미래의 2세가 백인 혼혈일거라며 

칭찬 겸 찬양을 미리부터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듣다보면 기분이 이상함

진짜 최악은 백인 남편 혹은 남친과 한국에 나가서 친구들 만났는데

친구가 남편한테 들이대는 경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음

 

질문 2 : "흑인? 흑인이라고?" 하며 귀를 의심하는 태도 

어릴 때는 순수한 호기심에 우와~ 이러면서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20대 후반만 넘어도 일단 반응 대놓고 안 좋음

한국 사람들이나 교포에 상관없이 다 똑같음 

모든 질문이 걱정이고 따라오는 한숨이나 이상한 추임새가 많음

다른 글에 어떤 덬이 쓴 "으~ 흑인은 아니지?" 처럼 

"너 어쩔려고 그래?" "왜 걔를 만나?" 의 앞뒤에 

부정적인 한숨이나 어후 같은 이상한 추임새가 있음

거기에 거시기 얘기부터 인종차별까지 

궁금증 해소에 우리 부모님 상처받을 걱정, 

생기지도 않은 미래의 내 흑인 혼혈 자식이 

앞으로 살아가며 받을 인종차별 걱정으로 마무리

 

질문 3: "00 사람이야? 어쩌다가?" 와 진짜 헷갈린다는 얼굴

땡땡에 비선진국인 남미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중동 동남아 등등이 해당될 때 듣는 질문.

"그럴거면 차라리 백인을 만나지"는 오조오억번 들음 

역시나 생기지도 않은 미래의 내 혼혈 자식의 인종차별 등 

질문 2와 같은 부탁한 적도 없는 걱정으로 마무리

 

 

공통적인 건 어떤 인종이든 간에 

외모가 괜찮으면 인종차별 발언 다 사라지고 

갑자기 불편할 정도로 찬양하기 시작한다는 점. 

 

유학생이라면 본인의 연애가 한국인들 모이는 자리에서 

꽤나 씹기 좋은 안주거리가 된다는 점

 

또 외국인과 결혼하는 순간 친구들과 친정식구들이 

모두 남편 이름을 동네 똥개 이름처럼 부름

사위, 며느리, 새언니, 올케, 형부, 매제, 매형 등의 호칭 전에

쉽게 얘걔쟤가 되서 예의 갖춰달라고 부탁해야 됨.

 

난 백인 흑인 남미사람 이렇게 만나봤는데 

백인일때는 급 찬양에 아닐때는 계속 무례한 질문과 걱정 반복하던 한국사는 베프, 

백인과 결혼 후에 갑자기 백인 코스프레하면서 유색인종 사귀는 날 후려치던 

같은 학교 한국인 유학생 친구랑 크게 싸우고 손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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