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어휴, 오늘 그 세바시 인생질문 영상 봤는데 뭔가 되게… 끄적거리고 싶어지는 그런 거 있지 않아? 나만 그래?

나도 맨날 그런 생각 했었거든. 나만 힘든가? 남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벅차고 불안하고 그런 건지. 특히 교수님도 그랬잖아. 감기 걸려야 맘 편히 쉴 수 있었다는 거. 완전 공감! 나도 쉬면 뭔가 뒤처지는 것 같고, 계속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 때문에 늘 불안해. 마치 트레드밀에서 계속 뛰는데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나는 자꾸 미끄러지는 그런 느낌? 딱 그거야.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진짜 크고… 뭐 하나 제대로 해놓은 것도 없는 것 같고,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자책만 하게 돼. 주변에서는 다들 잘 나가는 것 같은데 나만 멈춰있는 기분? 그런 거 알지?

솔직히 말하면 나도 누가 힘들다고 하면 ‘나는 더 힘들어’ 이런 생각 먼저 들 때 있었어. 괜히 남의 힘듦은 별거 아닌 것처럼 평가절하했던 것 같아. 교수님도 자기 어려움이 사치처럼 느껴졌다고 했잖아. 뭔가 찔리는 기분…?

근데 영상 보면서 작은 일에도 사람이 얼마나 힘들어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어.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속으로는 곪아 있을 수 있다는 말, 진짜 와닿더라. 나도 맨날 완벽해야 될 것 같고, 옷 하나 머리 하나 신경 쓰면서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혼잣말하고… 다들 그렇게 사는 건가?

자꾸 과거에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버릇도 있는 것 같아. ‘그때 내가 왜 그랬지’ 하면서 이불킥하고, ‘나중에 어떻게 될까’ 불안해서 잠 못 이루고… 마치 자동차가 계속 똑같은 길만 다니면 그 길이 닳듯이, 우리 뇌도 자꾸 그런 생각만 하면 그쪽으로 더 빠지기 쉽다는 말이 인상 깊었어.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데, 그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

그래도 감사 일기 써보는 건 한번 해볼까 싶어. 매일 감사한 일 두세 개씩 적어보는 거. 진짜 사소한 거라도 괜찮다니까, 오늘 아무 일 없이 평안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뭔가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

젤 와닿았던 말은, 힘든 사람한테 무턱대고 힘내라거나 운동하라는 말은 공허하게 들릴 수 있다는 거. 진짜 필요한 건 주변 사람들의 지지인 것 같아.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들 때 옆에 있어 주는 사람. 근데 또 웃긴 게, 정신 질환 있다고 주변에 말했을 때 친구들이 떠날까 봐 두렵다는 설문 결과도 있었다잖아. 우리 사회가 아직 이런 부분에선 좀… 그런가 봐.

정말 힘든 건, 주변에 정서적으로 기댈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을 때인 것 같아. 그런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건 사회의 책임이라는 말도 생각해보게 되더라. 심리 상담 같은 것도 좀 더 쉽게, 편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

나도 예전에 힘들 때 혼자 끙끙 앓았던 기억이 나. 누가 먼저 손 내밀어주면 좋았을 텐데, 말 한마디 건네주면 좋았을 텐데… 이제라도 주변에 힘들다는 친구 있으면 먼저 다가가서 말 걸어봐야겠다. 그리고 나도 더 이상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용기 내서 주변에 이야기해야겠다고 다짐했어. 교수님도 그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고, 주변에 도와줄 사람들이 많았는데 왜 말을 못 했을까 후회하는 것 같더라.

혹시 지금 힘든 20대 여자 있다면, 너무 혼자 괴로워하지 마. 우리 모두 비슷한 고민 안고 살아가는 걸지도 몰라. 댓글로 서로 이야기하면서 힘내보는 건 어때? 😊

결론은,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거, 그리고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다는 거! 우리 모두 힘내자! 💪

 

↓ https://www.youtube.com/watch?v=MvmoyzjzJs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진📸 사랑LOVE 포인트 만렙! 도전 2025.03.19 4642
공지 안내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 2024.11.04 25845
공지 System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31
375786 유머 현재 너무 동안이라 난리난 예지원 엄마 newfile 2025.05.21 38
375785 유머 SKT 위약금 재점화... 법조계 불가의견 newfile 2025.05.21 33
375784 유머 엘리트 여대생이 60대 할배와 마약 SEX newfile 2025.05.21 33
375783 유머 한국으로 역이민오는 미국 한인들 newfile 2025.05.21 30
375782 유머 여자 노산이 장점도 있지 않아? newfile 2025.05.21 34
375781 유머 집앞에 연예인 왔다고 해서 1열에서 구경 중 newfile 2025.05.21 37
375780 유머 단독 ] 트럼프, 멜라니아 여사와 리벤지 포르노·딥페이크 범죄 대응 법안 서명 newfile 2025.05.21 26
375779 유머 단 1개의 영상으로 구독자 130만에서 27만으로 떨어진 유튜버 newfile 2025.05.21 34
375778 유머 남자가 뭔가 변하고있는걸 눈치챈 여초커뮤 newfile 2025.05.21 41
375777 유머 물로 설명하는 호텔경제학 newfile 2025.05.21 26
375776 유머 [단독]국내 최초 상업용 ESS, 10년만에 셧다운 newfile 2025.05.21 32
375775 유머 하사임관으로 인생이 망했던 한 선임 이야기 newfile 2025.05.21 31
375774 유머 홍콩서 30명 사망…잠잠하더니 중국 이어 태국도 코로나 재확산 new 2025.05.21 39
375773 유머 19) 700 만원에 왕대접 받을 수 있는 천조국 섹수투어 newfile 2025.05.21 27
375772 유머 대기업 비서가 2년만에 그만 둔 이유 newfile 2025.05.21 33
375771 유머 속보) 청년층 결혼 긍정 인식 대폭 증가 newfile 2025.05.21 39
375770 유머 공익 남친이 부끄럽다는 여자친구 newfile 2025.05.21 39
375769 유머 교사들이 교실에서 성관계 하다가 학생이 목격 new 2025.05.21 29
375768 유머 일본인만 가지고있는 유전자 ㄷㄷ new 2025.05.21 33
375767 유머 가족, 친구 사이에 여행 중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 new 2025.05.21 28
375766 유머 네이버웹툰 보고 비트코인 투자해 집 산 사람 new 2025.05.21 35
375765 유머 남녀 데이트 비용은 7:3이 적당하다는 여자 newfile 2025.05.21 33
375764 유머 얼공안한 여 스터디 반캠 실수 사건 newfile 2025.05.21 35
375763 유머 [속보] 경찰, '중국 간첩 99명'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구속영장 신청 newfile 2025.05.21 40
375762 유머 안정환 가족 완전체 근황 newfile 2025.05.21 32
375761 유머 여친 몸매 위해서 희생하는 남친 newfile 2025.05.21 38
375760 유머 흑화한 번따남 newfile 2025.05.21 31
375759 유머 청년세대의 감성으로 "국민연금" 홍보 나선다 newfile 2025.05.21 28
375758 유머 남편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운이유 newfile 2025.05.21 33
375757 유머 [속보] 영등포에서 불심검문중 총기소지자 검거 newfile 2025.05.21 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27 Next
/ 1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