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월 30일 ~ 31일 대한민국이 태풍 루사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피해가 속출했는데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강릉시 지역
강릉에 무려 하루에 870.5mm 이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그야말로 도시가 마비가 되어버림.
이때 강릉시 상류의 오봉댐의 물이 한계치를 넘는 바람에 하마터면 댐이 무너질 뻔했는데
만약 댐이 무너졌으면 강릉 시내 전체가 물에 휩쓸릴 것으로 예측되어 일시적이겠지만 강릉이 지도에서 사라지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무려 1400만톤의 물을 저장한 오봉댐(강릉댐)도 50m 높이의 제방을 겨우 20㎝ 남긴 지점까지 물이 차올라 11만명의 강릉시민이 밤중에 대피하는 대소동이 벌어지기 했다고.
당시 피해상황을 조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남원 박사는 “당시 빗줄기가 조금만 남쪽으로 치우쳤더라면 오봉댐은 100% 붕괴됐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음.
얼마나 상황이 심각했으면 당시 심기섭 강릉시장이 행자부(현 행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 말이
"강릉은 오늘로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저는 강릉시민들과 마지막을 함께 하겠습니다."
이렇게 보고했다고.. ㄷㄷ
출처 : 에펨코리아
이번에 폭우 피해 심각하던데 더는 아무도 피해받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