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 충전기 쓰면 전자기기 고장날 확률이 높다.
다들 충전량(W) 스펙만 보고 고르는데
전력의 퀄리티는 삼성이나 애플 정품 충전기에 비하면 형편 없음
니들이 좋아하는 알리 충전기들은 충전기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임.
이런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알려면
기본적인 충전기 원리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먼저, 우리가 콘센트에 꼽아서 쓰는 전기는
교류AC(Alternating Currency) 전원임
이 교류 전원을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등이 사용하려면
직류DC(Direct Currency)로 바꿔줘야함.
근데 왜 직류를 쓰냐고?
교류는 이름 alternating에서 보듯이
계속 방향과 전압이 바뀐다.
우리가 쓰는 반도체는 흔히 0, 1 이 두가지 이진수 Binary 신호
On, Off로 작동한다.
이런 논리 게이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C 전원이 필수적임.
그럼 어떻게 AC를 DC로 바꾸느냐?
바로 다이오드임.
아래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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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물결무늬가 AC 전원이다
한번 어느방향이든 손가락 대고 쭉 따라가 봐라
아래서 가든, 위에서 가든 다 전류의 방향이 같게 된다.
이렇게 AC전원을 DC전원으로 바꾸어 주는 것을 정류라고 부르고
이 정류를 하는 장치, 사진의 화살표 4개를 다이오드라고 부름.
근데 이 다이오드만 사용하면 아래와 같이 굴곡이 심한 봉분 여러개 모아둔 직류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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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진 1)의 부하 좌측을 보면 | | 이런 부품이 보일건데 이게 바로 캐패시터(콘덴서)임
좌측의 다이오드로 정류한 직류 형태를 충전, 방전을 반복하면서 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캐패시터의 종류는 다양함. 전자 기판 보면 검정 원통이나 다양한 색으로 다리 달린 소자들은
거의 전부 캐패시터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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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과정을 나타낸 도식이다.
저렇게 평활회로를 거치면 평평한 직류가 되는데
사실 완전한 직류는 아님
어느정도의 전압출렁임이라던지 교류가 남아있고
이걸 리플 전압이라고 부름.
이러한 리플 전압이 높으면
민감한 IC칩들은 뻗어버린다...
그럼 이 리플 전압을 막기 위해서는
넉넉한 캐패시터 용량, 뛰어난 스위칭, MOSFET, IC칩 성능 등
전제조건이 많이 들어가고
이게 다 비용임...
근데 알리 저가형 충전기가
넉넉한 캐패시터 쓰고 좋은 충전 컨트롤러 쓸 것 같음?
삼성이 PD 충전기 돈벌려고 만드는 것 같음?
아니다.
아래는 PPS 충전기 중 1세대인
4년 넘은 삼성 TA-845 45W 충전기에 쓰인 칩셋과 캐패시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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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MOSFET과 충전 컨트롤러, 캐패시터는 이 충전기의 스펙 대비 오버스펙임
이를테면 맨 아래 캐패시터
이 충전기 최대 전압 출력은 21V임... 그럼에도 30V짜리 캐패시터 2개를 박아두었음.
통상 중국제 였으면 25V짜리, 딱 최대 전압에 맞추어서 쓴다.
이외에도 캐패시터 방전 칩이라던지.
전력 효율, 안정성 높이기 위한 설계가 치밀하게 되어있음.
접지가 아니지만 누설전류를 최소화 시킨 회로나 여러가지 신경 쓴게 많음
트랜스포머 코어 접지한것만 봐도 튼튼하게 해뒀다.(싸구려 충전기들 고장 1순위)
결과적으로
삼성은 적당한 품질의 소자를 넉넉히 배치하는 식이고
애플은 최고의 품질을 가진 소자를 넉넉히 배치한다.
그럼 니들이 아는 중국산은?
가장 저렴한 소자를 딱 허용치, 최대 출력치 간당간당하게 배치한다.
여유가 많을 수록 부하율도 적은 편인데
간당간당한 중국산들은 충전기 자체 고장률도 높을 뿐더러
충전기가 충전하는 기기를 고장낼 확률도 매우 높다.
적어도 삼성이나 애플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기가 뒤지면 뒤졌지
충전하는 기기를 고장내지는 않음
하여튼 그렇다.
싼건 싼 이유가 있다. 적어도 전기를 다루는 부품에 있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