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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갤럭시 A54 써보니까, 딱히 막 대단한 건 아니더라. 디자인은 뭐, 평범한데 파스텔톤 블루는 예쁘긴 해. 근데 그립감이 좀 별로야. 손에 쥐면 뭔가 불편하고 미끄러운 느낌? 젤리 케이스 껴도 크게 달라지진 않더라.
화면은 6.5인치에 슈퍼 아몰레드인데, 이 정도면 영상 보거나 웹서핑하는 데는 무리 없긴 해. 근데 120Hz 지원하는 건 괜찮긴 해도, 솔직히 체감상 큰 차이는 못 느꼈어. 풀HD 60프레임까지만 지원하니까 유튜브 볼 때 4K 이런 거는 좀 아쉬워.
카메라? 이게 좀 애매해. 메인 카메라는 색감이 좀 더 실제에 가깝게 나오긴 하는데, 전반적으로 엄청 막 "와!" 할 정도는 아님. 그래도 A 시리즈 치고는 쓸만한 편이라고 봐. 사진 찍을 때 색감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서 사진 찍는 거 좋아하면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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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얘기하자면, 엑시노스 1280 쓰는데 솔직히 성능이 기대 이하야. 게임할 때 특히 차이가 느껴지는데, 고사양 게임 돌리면 조금 버벅거리더라고. 뭐, 그냥 적당한 게임 돌리기엔 무난하긴 한데, 고사양 기대하면 안 돼.
배터리는 5000mAh라서 하루 정도는 버티긴 해. 근데 솔직히 요즘 다들 배터리 크게 나와서 엄청난 메리트는 아니더라. 그래도 영상 오래 볼 때는 좀 든든하긴 해.
결론적으로, 그냥 무난하게 쓸 사람들한테는 갤럭시 A54 괜찮아. 근데 성능 중시하는 사람들은 다른 거 찾아보는 게 좋을 듯. 이게 딱 '중간 정도'라서, 딱히 뭐 하나 빡 세게 잘하는 건 없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