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3 15:33
뻘...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또렷한 이유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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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동안 내 의지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없는거 같아.
주로 주변 사람들 시선이랑, 엄마가 예쁘고 날씬하지 못한 딸이 갑답해서 운동시킨게 대부분이었거든.
날씬해져서 예쁜옷 입는거 몇번 해봤는데 솔직하게 잘 모르겠어.
남들처럼 수십번 요요를 겪고 이제 또 다이어트를 ‘해야만 하는’상황인데.....
지금 딱히 그 이유가 없어. 그냥 습관처럼 날씬해져서 뭐...예쁜옷 입고...
근데 예쁜옷도 별로 끌리지 않고 편하게 XL사이즈 이상 사서 입고 돌아다니고 싶어.
괜히 M사이즈 옷 사서 꽉 끼는거 불편하게 배에 힘주고 다니는게 싫어.
난 지금 정말 절실하게 다이어트를 해야 할 이유가 없어...나보다 더 내 다이어트를 바라는건 우리 엄마야. 기대에 부응하고 싶고 내가 잠시 살 빠졌을때 엄마가 정말 기뻐하셨거든 백화점에서 비싼 옷도 사주시고...
근데 난 예쁜옷에 딱히 흥미가 없어. 그 옷들 옷장에 걸어놓고있어.
남의 시선때문이 아닌 진짜 자기자신을 위해 살을 빼야할 이유가 뭘까.... 그걸 안정하면 몇백번 다이어트를 해도 돌아올거같아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