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게으로고 답답하다 느낄테니 참으면서 봐주길..)

몇년전에 93kg이라는 숫자 본 이후로 아예 체중계에 올라가질 않아서 정확히 몇키로에서 지금 몸무게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로도 다이어트는 포기하고 폭식 일삼다가 훨씬 더 찐 상태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작년 7월부터 시작했으니까
1년이 좀 넘는기간동안 오로지 식이로만 살 빼왔고
현재 55키로.. (키는171)
1년간 운동없이 먹었던 그 바보같은 식단은..
정말이지 과일 야채 두유 배불리 먹어와서
뭐라 쓰기도 좀 그래
아무튼 누가봐도 차라리 한끼 적당하게 먹는게 낫지 위에것들 배터지게 먹는건 바보아냐 싶을만큼 지식없고 요령없는 식단이었어

당연히 현재 살들이 많이 쳐지고 55키로 보다 훨씬 더 나가보이는 볼품없는 몸이야

근데 얼마전 회사 여직원들끼리 얘기하다가 내 다이어트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몰라보게 살이 많이 빠졌긴한데 예쁘게 빠진게 아니라서 너도 걱정되겠다..이런 대화였거든
살이 많이 쳐졌어 그건 수술밖에 답이 없을텐데 어떡하냐,
밥을먹고 운동을 해야 빠져 답답하다 진짜,
그거 백프로 요요와 장담한다 내가.. 이런 얘기..
나도 내가 미련하고 한심하니까 걍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는데
선배 한명이 '난 진짜 안먹고 빼는 사람들보면 머리한대 치고 싶어' 이러더라고
근데 뭔가.. 음
그정도로 내가 답답해보였겠지 이해하면서도
가끔 그 말이 불쑥 떠올라서 자학도 심하게 되고

아무튼 어디가서 이런거 물어보면 답답하다고 일단 욕먹을게 뻔하니까 여기 덬들한테 물어보려구..
식이랑 운동 병행하면서 건강하게 살빼고 있는덬들이 이글보면 정말 한심하게 느끼겠지만
나 이제부터라도 운동 시작하면 이 몸무게 유지는 할수 있을까
아니면 정말 여직원들 말대로 일반식으로 돌아가면 아무리 운동한다 해도 요요 오는게 당연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