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글 올린지 얼마 안 돼서 몇 개 없지만 ㅇㅅㅇ
짤방은 화장 전후의 급격한 차이를 보여주는 눈화. 무서우면서도 부럽다 저 테크닉....



- 비오레 사라사라 UV 브라이트닝 페이스 밀크
작년 신제품.
왠지 순할 것 같은 느낌인데 차단지수는 SPF50+ PA+++.
자차+프라이머 겸용으로 썼는데 우왕ㅋ굳ㅋ
물처럼 챠르륵 흘러내리는 액 타입이라 소량으로 펴바르기도 편해.
광보정 파우더 들어있어서 하얘지고, 번들거리기 때문에 화장 안 하는 사람이 쓰기엔 좀 그렇고
(화장 안 할 땐 일상생활용이나 모이스처 밀크 쓰면 ㅇㅋ일듯)
파데 전에 발라주면 프라이머 대신 모공 가려주고, 발림성도 업업업!해주고, 좋당.
이거 서울에 두고 집에 내려가서, 방학땐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 썼는데 뾰루지 올라와서
여기 와서 울면서 글 썼댔지.
짜증나는 점이라면 일본 드럭스토어랑 국내에서의 가격차이 ㅠㅠ 뭐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나중에 구매대행이라도 해야지.

- 폴라스초이스 헬시 스킨 리프레싱 토너
사실 이거는 쓰기 시작한 지 2주 정도밖에 안 됐어.
하도 여기 훃아들이 좋다 좋다 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진짜 괜찮은듯.
트러블 난 데 짜고 뜯는 거 좋아해서 그런지 처음 썼을 때는 진짜 엄청 화끈거렸어 ㅠㅠ 좀 따갑기도 했고..
근데 좀 쓰다 보니까 뭐..안정.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ㅋㅋㅋ
스팟 제품 구입 전에는 요거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올려놓기도 했어.
메이크업 잔여물도 꽤 잘 닦아주는듯. 포인트 메이크업 따로 지우기 귀찮아서 그냥 클오로 문질러 버리는데
지금은 세정력 별로인 클오 쓰고 있어서 잘 안 닦이는 메이크업(특히 마스카라)
얘가 다 닦아주고 있어.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진짜 멋 하나도 안 부린 패키지 정도.
재구매 의사 90%

- 폴라스초이스 하이드라라이트 모이스쳐 인퓨징 로션
위의 토너와 함께 샀는데, 진짜 왜 다들 폴라 폴라 그러는지 이제 이해가 가.
워터 모이스쳐라이저라는둥, 소프트한 질감이라는둥, 가볍고 빠르게 스며든다는 둥 하는 홈페이지의 설명 읽고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빡빡한 질감.
그리고 크기가 작아 -_-;; 60ml인데, 콩알만한 양으로 얼굴에 다 펴바를 수 있다는 걸 생각했을 때 뭐..그렇게 헤프게 쓸 것 같지는 않음.
기름진 복합성 피부에 쓰기에 알맞은 보습력도 만족.
홈페이지에 보면 \'애인이 냄새가 싫어서 뽀뽀를 안해준다\'라는 리뷰도 있던데 ㅋㅋㅋㅋ
난 사용에 그리 크게 지장이 되진 않더라. 약간 비릿하고 꼬릿꼬릿한 냄새 ㅋㅋㅋ

- 제니스웰 클렌징 오일
나름 사랑해준 브랜드인데 얘만은 날 배신했다.
향료 마구 쳐넣었다고 들어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진짜;;
화장품 향 싫어하는데 클오에서까지 화장품 향이 나다니 ㅠㅠ
방부제 없다고 3개월만에 다 쓰라는 둥 그러는데 솔직히 3개월만에 이거 한 통 다 못 쓸 것 같고.
세정력도 좀 불충분한듯.
마구 문질러도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다 지워주던 DHC 클렌징오일이 그리울 정도.
얘들은 무슨 배짱으로 DHC 클오 고객을 타겟으로 삼은 거지?
(처음 출시됐을때 테스터로 선정됐었는데 DHC 클오 빈용기를 택배로 보내라는둥 헛소리 지껄여서
그냥 갖다 치우고 돈주고 구입했거든. DHC용기랑 아구도 딱 맞음.)
다신 안 사.

- 랑콤 비파씰
립앤아이리무버니 뭐니 안 하고 그냥 아이메이크업 전용 클렌저라는 게 맘에 들어.
흔들어서 사용해야 되는데, 되게 기름져서 수정용으로 사용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지만
자극도 거의 없고, 무난하게 잘 지워짐. 랑콤 마스카라와의 상성은 뭐 그럭저럭인듯.
가격이 약간 비싸기는 한데(샘플의 인터넷 시가도 5천원대) 샘플 용량이 꽤 커서
샘플 구입해도 오래 쓴다.

- 랑콤 버츄어스 마스카라
신상품으로 나오고 나서 랑콤에서도 조낸 밀었고 랑콤 마스카라 마니아들 사이에서의 인기도 엄청났던 넘.
명성을 듣고, 출시됐을 때 면세점에서 블랙, 브라운 2개 질러서 쟁여두고 아직까지 쓰고 있다 ㅋㅋㅋㅋ
원래 마스카라 이렇게 오래 쓰면 안 된다는데 뭐... 아까우니 그냥 사용중.
이거 쓰면서 가격검색 해보니 가격 조낸 많이 내려갔네 -_-; 최근에 블랙캐럿 출시돼서 그런가;
그때 마스카라 말고도 랑콤에서 엄청 질렀는데 샘플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생각해보니 짜증나네.
여튼 마스카라 하나로 컬링, 롱래쉬, 볼륨 효과까지 다 준다는 \'전지전능한 마스카라\' 컨셉인데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스카라 하나 바른 것 치고는 길어지고, 풍성해지고, 올라간다.
가루날림도 거의 없고, 떡지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발림. 랑콤 치곤 약간 번짐이 있긴 하지만 그때그때 수정해주면 되니까.
뷰러 쓰기 귀찮은 인간한테는 진짜 딱인 거 같어.
얘의 가장 취약한 점이 볼륨 기능인데, 랑콤 마스카라 중에는 그래도 얘가 볼륨 마스카라 카테고리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조금 아이러니 ㅋㅋㅋ
출시되고 나서 돌아다니는 랑콤 이프노즈 싸다구 몇 대 바른다는 말은 오버하는 거 같고, 뭐 이프노즈랑 막상막하인데 편리해서 좋다 정도인 것 같다. 버츄어스도 워터프루프 나오면 좀 더 사랑해줄지도.
인텐시브 블랙보다는 다크 브라운이 더 자연스럽고 예쁜듯.
재구매 의사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