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

 

안녕하세요 압햏 입니다.

요즘 바쁜시기라 글 쓰기가 상당히 힘들어서 뜨믄뜨믄 연재 중입니다. (-_-;)

어쨋거나 이제 여드름에 대하여 제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내용의 마침표가 되는 글이 되겠습니다.

여드름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검증되지 않고 여러 가설과 추론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연구 되어져

여드름 치료가 보다 근본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제가 생각 했을때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4가지 기본원칙은

1. 각질층의 유수분밸런스를 정상화 하고

2. 피지의 활동성을 줄이고

3. 모낭의 박테리아수를 감소 시키고

4. 항염작용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여드름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에 임하는 것입니다.

피부과 병원의 조언을 구하기를 주저하지 마시길 바라고, 가급적이면 2~3군데 정도 다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으로 병변을 보고 조언을 해주는 곳 보다는 실제로 압출을 하여 현미경 도말 검사를 하는곳의

소견이 더 정확하다는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여드름 진단을 받은 몇몇 분들은 실제로 얼굴에 말라

쎄지아 모낭염으로 밝혀진 임상 결과가 보고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말라쎄지아 모낭염에 대해서는 아래쪽에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적어드린 글의 내용을 간단히 도식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드름 종류별 대처방안

여드름 초기 (청소년기 피지선의 발달로 갑작스런 피지의 과다배출) - AHA 솔루션

면포형성(화이트헤드, 블랙헤드) - BHA 솔루션, 피부과의 화학박피술

구진(색조는 붉지만 고름은 없는 상태)이상의 단계 - 피부과의 항염치료후 염증이 진정되면 BHA 솔루션을

이용하여 피지선과 모공의 각화를 개선 시켜 나갑니다.

세안은 모두 중성세안제를 사용하시는것이 좋으며 향이 들어가 있지 않고 가급적이면 알콜보다 물이 많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입니다.

갑자기 상투적인 말로 마무리 하는듯해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

이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신적인 부분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를 꽁꽁싸매고

걱정하는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우리가 미쳐 자각하지 못하는 스트레스까지 체크 하셔서 제거 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설명드리면 장시간 모니터를 시청하면 눈의 망막 뒤쪽 시신경과 교차하여 뇌하수체에 닿아 있는 시

상하부를 자극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홀몬의 분비를 촉진 시킵니다.

이 코르티솔은 외부의 공격적인 자극에 대항해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홀몬으로 우리몸에 혈액을 왕성하게 공

급하는 역활을 하여 몸 전체가 외부의 자극으로 부터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만듭니다.

이 코르티솔이 혈중에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속에 있는 T세포수가 감소하게 되어 우리몸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감염이 쉽게 되거나, 알러지를 일으킵니다.)

또한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부신에서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홀몬이 같이 분비 되어집니다.

먼저 설명 드렸듯이 이 안드로겐이라는 홀몬은 피지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피지선의 과각화를 일으키는,

여드름 발병의 주 원인으로 작용을 합니다.

스트레스 홀몬은 이처럼 신경과민 뿐만이 아니라 눈의 피로, 몸에 무리를 주는 식습관, 부족한 수면시간등

우리몸에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스트레스에도 반응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만일 이렇게 2중 3중으로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방치하여 혈액속의 코르티솔 농도를 증가 시킨다면

항염치료나 좋은 화장품의 사용도 효과가 그때뿐인것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스트레스를 줄이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중에 하나가 휘톤치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만일 여러분 계신곳 주변에 산이 있다면 가능한 자주 가셔서 산림욕을 하시길 권합니다.

항염치료를 받고 세안을 부드럽게 하고 적절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생기는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는 피지선의 발달은 코에서 시작하여 원을 그

리며 상반신으로 이어집니다. 참고하시구요.

아하와 바하를 어떻게 구분하여 사용할까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것 같으신데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면포가 조금 있는 일반 지성피부나 건성 피부이신 경우는 아하를, 비교적 면포가 얼굴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는 경우에는 바하가 효과적 입니다. (아하와 바하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리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

니다.)

또 한가지 여드름 피부에는 어떤 유분기 있는 로션도 해가 됨을 말씀 드립니다. (그것이 항염효과를 지녔든

여드름 전용이라고 표기되었든 다 마찬가지 입니다.)

모이스쳐라이져의 작용기전은 몸속의 수분을 지키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유분막을 씌워주는 것입니다.

피부의 수분공급은 대부분 몸안의 땀샘에서 공급되어지는 것입니다. 피부가 건조하게 되는 이유는 유분막과

수분막이 적절한 PH농도의 배합으로 막을 형성하여 지켜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입니다.

제가 갤러리에서 많이 보는 단어중 의아한 단어가 수분부족형 지성입니다. 유분이 막을 단단히 형성되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그 틈새로 수분이 많이 날라 가서일까요? 아니면 수분이 땀샘에서 분비가 잘 안되서 일까요

? 제생각에는 클린징을 할때 강한 세정작용으로 인하여 피지가 과하게 제거 되고 피지가 다시 분비되기 전에

수분이 증발하거나 안드로겐 홀몬의 작용으로 이미 과각화가 일어나있는 모공주변이 과도한 세정으로

피지막이 걷히면서 각질이 부풀어 올라 들고 일어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경우 세안제를 약한걸로 바꾸시면서 세안후 토너를 사용하여 토닝을 하는것이 도움이되지 모이스쳐라

이져라고 써있는 로션을 바르는것은 전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잠시후 분비되는 피지와 엉겨서 정

체피지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 또한가지 빠뜨린게 있는데요 -_-; 세안은 찬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을 찬물로 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모공을 좁히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피부과에서 압출 치료시에 먼저 하는 것이 피부에 스팀을 쏘이거나 따뜻한 타올로 닦아내는 것인데

이는 모두 여드름을 촉진시켜 짜내기 수월한 형태로 만들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얼굴에 있는 여드름을(면포포함) 다 짜내실 계획이 아니시라면 부디 찬물로 세안을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몸에 나는 여드름에 대하여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몸에 나는 여드름의 주요 발병부위는 앞가슴, 목덜미, 목, 어께 등 인데요.

얼굴에서 발병하는 여드름은 면포가 있는 반면에 면포형성이 거의 없는 스테로이드성 여드름이나 말라쎄지아

모낭염인 경우가 대부분 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성 여드름의 특징은 4주 이내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치료의 부작용으로

발병되며 모낭내로 포도상구균등이 침범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농포로 발전하여 고름을 짜내게 되면

가라앉고 사라지며 색소침착이 잘 일어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지 않은 비 면포성 염증은 대부분 말라쎄지아 모낭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테로이드여드름은 오히려 진성 여드름과 병변이 차이를 보이지만 말라쎄지아 모낭염은 여드름과 유사성이

많습니다.

말라쎄지아 효모균에 의하여 하얀각질이 발생되고 이것이 모낭 입구를 폐쇄하여 발생되어 농포를 형성합니

다. 이 말라쎄지아 효모균은 주로 높은 온도에서 배양되는 특질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얼굴보다는 상반신에 많이 발병하며, 겨울보다 여름에 많이 발생 되어집니다.

또한 이 말라쎄지아모낭염을 여드름으로 오진하여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가 되지 않고 오히려 균의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병변을 압출하여 현미경 검사를 통해 말라쎄지아균의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말라쎄지아모낭염은 의외로 치료가 간단합니다. 국소용 어루러기 치료제나 비듬치료제인 니조랄등을

3~4일정도 도포하면 금새 사라집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예방법은 얼굴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모낭염의 대부분은 유수분막의 손실로 발생되기 때문에(그래서

면도부위에 잘 생김니다.) 순한 세정제 사용과 샤워후 반드시 향과 피부유연제 성분이 적은 로션을 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지켜주는 것입니다. 괜찮으시면 목주위 상반신에 토너를 사용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이상 여드름 대처법에 대하여 나름 정리 해 보았습니다.

긴 내용이지만 과연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드는 것은 처음 글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것 같습니다. ^^;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여드름과 싸우고 있는 여러 햏자들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

다.

궁금하신 점 적어주시면 틈틈히 답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