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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후회 중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나는 전문대출신으로 학은제를 통해 대학원을 진학했던 사람이다. 그래도 전문대출신보다는 인정을 받겠지 했는데...대학원 졸업장은 한낱 종이짝에 불과하다.

왜 그러냐고??

나는 수도권 소재 3년제 건축과 졸업생으로 사회생활을 해보니 학력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고, 편입과 대학원 둘 중에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금전적인 면, 그리고 시간적인 면을 고려를 해보니 주변 사람들은 '대학원'을 선택하라고 하더라. 어차피 최종학력이 중요하지 않냐면서.
같은 2년이라는 시간과 등록금을 비교해봤을 때 어쩌면 대학원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결국 대학원에 진학을 했다. 대학원은 서울 중상위권 같은 전공 대학원....

나는 나름 대학원 생활도 잘 적응을 했다.
전문대+학은제 출신이라는 이유로 대학원 생활을 잘 못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성적은 우수했고, 다수의 공모전 입상, 그리고 전공 자격증 두어개 정도 취득 후 영어공부에도 매진을 했다. 그러고 졸업을 했는데....

사회에서는 그렇게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
솔직히 내가 가고싶었던 메이저 사무실 몇군데는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 면접만 보면 거의 올킬이었다는 것....
하물며 어떤 회사는 내가 학점은행 출신이라는 것을 엄청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결국 잘 되지 않아서.... 30명 남짓되는 중소기업에 입사를 했는데....적성에도 안맞고 그래서 그만뒀다....
아니...그 회사에서조차 나를 무시하더라.....출신 학부에 대해...그리고 대학원은 돈만 주면 가는 것이 아니냐고...(일반 학사 출신들...)

그 이후로 내가 대학원을 진학한게 잘못이었나...그런 생각이 들고...
나도 모르게 자격지심이 생기고..대학원 진학했던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름... 대학원에 진학을 한 것도...노력을 한 것인데...이런 식으로 취급을 받으니....
나는 이 사회에서 어떤 쓸모가 있나 그런 자괴감이 드는 생각마저 든다....

이제와서 다시 편입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고...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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