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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40
1년 전

🗨️ 컴공 후기(한기대, 메가존아이티, 독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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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짜피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학은제 끝나가지고 여기서 정보만 얻고 입 싹 닫으려고 했는데 컴공이 정보가 적은 편이라 그냥 공유차 끄적여본다.

일단 나는 메가존이랑 한기대 배론 이렇게 세개 교육원에서 진행했고 부족한 학점은 독학사랑 자격증으로 메웠음. 걍 기본 루틴 따라감 ㅇㅇ

 

1.2020학년 2학기

첫학기는 작년 2학기에 메가존에서 8개 과목 듣는걸로 시작했음.

네트워크 1, 소프트웨어공학, 인공지능, 전산개론, PC활용1, 정보처리, 암호학, 정보보호개론

이렇게 들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컴공으로 시작한게 아니라 정보보호학으로 시작해서 암호학이랑 정보보호개론 끼어있는거라 두과목은 걍 무시하면 됨.

A+ 6개, A 1개, B+ 1개로 마무리했어

사실 나는 첫학기부터 한기대 하려고 했는데 회사 다니느라 너무 바빠서 그 뭐냐 한기대 신청할 때 학습계획 주저리주저리 써야 하는데 그거 쓸 시간이 없어서 대충 한두줄 써서 냈더니 떨어졌음ㅋㅋㅋㅋ 다음 학기 때는 엄청 정성 들여서 길게 썼더니 네과목 다 붙음. 한기대는 한 학기당 최대 네 과목만 지원 가능하니 참고하셈.

암튼 그래서 첫학기에는 메가존에서 8개 풀로 들었음. 학습설계 받고 할인 받아서 과목당 10만원 대로 수강함.

이때는 좀 뭣도 몰랐던 때여가지고 한 교육원에서 풀로 들었는데 김영이 더 싸더라.. 한과목당 7만원 하던데 생각을 못했음.

 

일단 기본적으로 시험 답안 다 교안에서 나오고 토론은 그냥 참여 점수만 반영이라 대충 말 조합해서 횟수만 채우면 됨. 내 기준으로 메가존아이티가 제일 점수받기 쉬웠음.

과제도 생각보다 이것저것 안 따지고 주제 맞춰서 잘 쓰기만 하면 점수 만점 줌. 도서관 가서 목차 훑고 과제 주제 나와있는 책들만 골라서 조합해서 썼었음. 대신 모사율 안걸리게 단어 바꾸고 문장 배열 바꿔가면서 썼었음. 메가존 아이티는 그냥 참여만 잘 하면 점수받기 쉬운 시스템임.

근데 B+가 하나가 있는데 그게 쪽팔리게도 전산개론임.. 전산개론이 엄청 쉬운 과목으로 꼽히는데 중간고사에서 교안 검색할때 허둥대서 점수 엄청 깎인데다가 쉬운 과목이라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점수를 잘 받을 수 밖에 없어서 주르륵 흘러내리는 바람에 B+ 된거지 (걍 내가 ㅄ짓해서 그렇게 된거임) 메가존 기본적으로 어려운 편 아니니 걱정 마셈

근데 전산개론은 기말때는 교안에서 찾았을 때 엄청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중간때는 교안 검색시 뭔가 바로바로 안나왔었음. 교안에 단어 그대로 검색했을 때 안나오면 영어로 바꿔서도 검색 해보고 그래도 안나오면 구글링 꼭 하셈.

+유독 자료구조가 시험 문제에 오타도 꽤 있고 걍 문제 자체가 횡설수설 말하는 느낌이라 이게 뭔 개소리야 싶을 수 있음. 그거 보고 뇌정지와서 나처럼 멍때리면서 문제 해석하고 있지 말고 걍 검색이나 열심히 하셈. (...생각을 줄이고 검색을 늘리기)

소프트웨어공학-> 이거 평가합산 점수는 95점이었는데 쉬운 과목이라 미끄러져서 최종 환산 점수는 91점이었음. A+ 받을 줄 알고 김칫국 드링킹 했다가 A로 미끄러졌음. 쉬운 과목은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하셈..

 

 

2. 2021년 1학기

메가존: 자료구조, 데이터통신, 멀티미디어개론

한기대: C언어,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이산수학

배론 생활예절 -> 얘는 아직 결과 안나와서 모름

 

특이건들만 정리하겠음.

일단 C언어 생활예절 빼고 다 A+로 수료함.

 

메가존

자료구조: 교육원에서 배포하는 교안에 보면 중간 중간 그림 삽입된 부분 아래에 출처가 있는데 그거 보면 이 교안 내용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거든? 한빛아카데미 C로 배우는 자료구조 내용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길래 당근마켓에서 반의 반값에 파는 교재 사와가지고 (커피값 정도였던듯 아니였으면 안샀음) 거기 나오는 실습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나오길래 인터넷에서 답안지 찾아서 풀었음. 도서관에도 이 책 있더라. 님들 주변 도서관에 >>개정3판 버전<<으로 이거 있는지 찾아보셈. 주의할 점은 책에는 답안지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답안지 찾은 뒤 시험 쳐야함. 책만 믿고 가즈아 했다간 그대로 본인 시험점수가 나가리 될 수도 있음. 그 교재에 나와있는 실습 문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인터넷에서 정보처리기사 기출문제 나와있는거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음. 무조건 검색만이 답임.

멀티미디어개론: 이건 솔직히 너무 쉬운 과목이라서 점수 잘받은 사람 많은듯. 평가 합산 점수는 98.2점인데 최종섬수는 95점 A+ 턱걸이였음; 쉬운 과목일수록 미끄러지기 쉬우니 조심하셈.

 

한기대

한기대 자체가 일단 강의 수준이 다른 교육원들이랑은 다름. 전반적으로 강의 수준이 이쪽이 더 나음. 메가존에서 공부하다가 한기대 강의 들으니까 차이 확실하게 느낌. 한가지 아쉬운건 모바일 수강이 안되는게 너무 불편했음. 한기대는 일단 기본적으로 다른 곳보다 시간 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하더라고. 과제도 그렇고 토론도 그렇고. 그래서 토론은 과목당 게시글 10개 넘게 썼음. 토론 배점이 7점이나 되는데 상대평가라 점수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가지고; 그렇다고 요지없는 글만 많이 써서 올리는건 절대 안되고 당연한 말이지만 게시글 퀄리티가 더 중요함.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춰서 잘 써야함. 토론은 질과 양 모두 챙기는게 좋음

 

C언어: 죽음의 C언어.. 중간은 풀만했는데 기말은 진심 죽음이었음.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전혀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컴공이라면 C언어 정도는 해줘야지 하는 허세로 계획에도 없던 C언어 들었다가 개털림. 왤케 어렵냐;; 진심 중간이랑 기말 난이도 차이 극심한듯. 물론 사바사..

C언어는 공부 열심히 할거 아니면 듣지마셈. 종강 하더라도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게 C언어인듯.. 과제도 코딩 문제 나옴. 근데 검색해서 할 수 있을 수준임ㅇㅇ 한가지 좋은건 어려운 과목이라 그런지 점수 망해도 최종 점수 환산시 구사일생으로 다시 올라오게 됨. C언어 C 받으면 너무 닉값 하는거 아니냐 이러면서 마음 복잡했는데 본인 82점 받았다가 최종 점수 91점으로 B에서 A로 올라옴 ㅋㅋㅋㅋㅋㅋ 성적 망할거 생각하고 컴활 자격증 준비하고 있었는데 필요없게 됐음

 

운영체제: 나 여기서 한기대 운영체제 교수가 학생들 전원 최하점 줬다는 글 보고 과제 열심히 했는데 역시 교수가 과제 점수 짜게 주더라. 한기대 네 과목 중 운영체제 과제에 제일 시간 투자 많이 하고 열심히 했는데 얘만 과제 점수 만점 못받았음.. 자료 같은 것도 삽입해서 넣고 나름 내 생각도 이것저것 넣어서 쓴 것 같은데 내 의견을 좀 더 서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이 교수가 원하는건 창의력인 것 같음. 한가지 사례만 적는것보다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생각해서 쓰길 원함. 토론도 정말 열심히 썼다고 생각했는데 만점 못받았음. 되게 박한듯

 

이산수학: 뼛속까지 문과라 듣기 너무 싫었는데 생각보다 풀만했음. 진짜 수학 공포증 수준으로 싫어해서 예전에 여기에다가 한기대 이산수학 어렵냐고 물어봤었는데 공부하기 전이나 막막해보이지 일단 공부 시작하면 쉽게 풀림. 이대로 그냥 시험 보면 망할 것 같아서 시험 일주일 전에 공부 시작하고 그랬는데도 어지간히 다 풀었음 ㅇㅇ 컴공에서 이산수학 정도면 엄청 쉬운 과목임. 이 정도도 어려우면 그냥 때려치는게 좋을지도 모름. 근데 공부 안할거면 하지마. 그냥 C언어든 이산수학이든 응용이나 푸는 문제는 아무것도 안하고 학점만 채우고 싶다면 푸는 문제는 아무것도 하지 마셈. 이산 수학 듣는 사람도 생각보다 없어서 점수 괜찮게 받을 수 있는데도 나는 수학만큼은 안하고 싶다? 그럼 하지 마. 공부 몰아서 일주일만 해도 괜찮아. 어려운 개념 아님. 중학교 고등학교때 수업 졸으면서 들었던거 아닌 이상 풀 수 있음. 중학교 고등학교때 졸아서 나는 함수며 집합이며 그냥 아무것도 모른다? 걍 하지마. 근데 이거 버리면 나중에 논리회로구조 같은건 더 어렵다는건 알아두셈. 어짜피 컴공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이산 수학에서 만난 개념 또 만남. 어디서든 만나게 될거임. 아니 그냥 컴퓨터 두들기다 보면 어딜가든 만나게 될 존재임. 엑셀 할 때도 갑자기 함수가 인사하면서 튀어나옴. 그니까 그냥 미리 공부하셈. 나 독학사 공부하면서 논리회로 공부도 했는데 이산수학에서 부울대수 같은거 나와서 꽁으로 가져간 문제도 있었음. 여기서 만난 함수 개념 같은거 나중에 여기저기서 만나게 됨. 기본임 걍. 하다가 좀 빡치더라도 이산수학은 하는걸 추천한다.

 

생활예절은 뭐 할말이 없네. 걍 교양 학점 채우려고 들은거라.. 아 여기 과제 짜증났음. 여긴 과제만 잘 챙기면 됨. 아직 최종 점수 나온것도 아니라 잘 수료했는지도 모르겠음. 근데 엄청 쉬워서 미끄러질 확률 높다는거. 어짜피 이거 들어서 뭐가 도움되나 싶어서 제일 아웃 오브 안중이었는데 생각보다 알쓸신잡 같은거 많이 나와서 은근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교양'을 위한 과목ㅋㅋㅋㅋㅋ

 

 

3. 독학사

독학사는 일단 1단계 사회학개론이랑 현대사회와 윤리 이렇게 두과목 봤음. 이틀 정도 공부했고 공부는 시대고시 기출문제+기출문제집 앞에 딸려있는 핵심 요약집 달달 외움. 사회학개론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유튭에 올라와있는 빨간책 강의 듣는거 ㄱㅊ함. 두 과목 다 상식도 많은데다가 기출문제도 너무 안정권 나와서 자신있게 보러갔는데 윤리가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많이 나오게 되면서 두문제 차이로 떨어짐. 나중에 독학사 카페 보니까 공지된 시험 범위 밖에서 나왔다나 뭐라나. 윤리 때문에 빡친 사람들 많았음. 진짜 윤리한테 통수 씨게 맞음. 그리고 결국 2단계 보러감

2단계.. 논리회로만 죽어라 팠음. 일단 한기대 과제랑 토론이 상대평가인데 두개 합치면 27%나 돼서 (한기대 중간고사가 25%임;;) 과제랑 토론에 정신 팔려있어서 여러 과목 공부할 여유도 없었음. C언어나 이산수학 같이 독학사에서 비교적 쉽다고 하는 과목들은 이미 수강한 상황이라 볼 수가 없었고, 남은 과목 중에 골라야 했는데 여러 후기 글을 보니 논리 회로 구조를 알아야지 다른 과목이 풀린다고 하길래 그 말만 믿고 그거 하나만 오지게 팠음.. 물론 한과목만 붙으면 되는 상황이라 제일 쉬운 가정학 보면 되는데 왜 굳이 어려운 길로 가나 싶을 수 있음. 근데 나는 컴공으로 학점 채우는게 목표였고 그게 가능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독학사에 신경 쓸 시간이 안나더라.. 그래도 기출문제 풀 때 안정권 나와서 나름 안심하고 있었는데 1단계에서 통수 한번 맞아놓고서도 학습능력 없는거 보니까 나도 진짜 빡대가리인듯. 시험보러 갔는데 시험이 너무 어렵게 나왔음. 나만 그런줄 알고 독학사 카페 들어가서 또 눈팅하니까 어렵게 나왔다는 후기 글 올라옴.. 결국 차선책으로 아무 공부 안한 상태로 컴퓨터시스템구조 보러갔고 컴퓨터 공부하던 상식이 있어서 그런지 여유롭게 붙었음. 후기 글 찾아보다가 컴퓨터시스템구조 어렵게 나왔다고 해서 논리회로 본건데 오히려 그 반대였음.. 독학사는 해마다 난이도가 달라지는듯. 독학사는 너무 출제자 마음대로라서 가끔 함정카드 있다는것만 유의하셈.. 논리회로구조는 떨어짐.

 

 

4. 자격증

네트워크 관리사 하나 땀. 필기 3일 실기 3일 공부함.(사람마다 다르니 무턱대고 3일전에 시작 ㄴㄴ) 이거 14학점이나 되는데 왜 안땀? 엄청 쉬움; 아니 솔직히 말이 3일이지 3일동안 딴짓하면서 공부했음. 이거 딸 시점에는 컴퓨터 관련 상식 1도 없던 때였는데도 붙었음. 진심 개꿀 자격증;; 컴활2급 보다 쉬움. 기출문제만 계속 돌리면 시험 붙음. 팁은 네관 관리사 카페 들어가서 2만원인가 카페 주인장한테 내고 유료 회원으로 전환하면 실기 기출문제 쫙 볼 수 있음. 네관은 필기랑 달리 실기 기출문제 찾기가 힘들어서 떨어지는거지 기출문제만 볼 수 있으면 무조건 붙는 자격증임. 네이버 블로그 같은 곳에 좀 오래되긴 했어도 시험 문제 풀이 같은거 올려놓은 사람들 있는데 연습 프로그램 받아가지고 그 사람들이 올려놓은 풀이 같은거 따라해보면서 감 잡고 기출문제 계속 돌리셈. 그리고 혹시나 떨어지더라도 네관 관리사 카페 들어가면 매달 단체 시험 접수 모집하고 있으니 정기 시험만 계속 기다리는 시간 낭비 하지 말고 떨어지면 바로 다시 접수하셈. 이거 접수비 필기 실기 합쳐서 10만원인데 떨어지면 너무 손해가 크잖음;; 돈은 드럽게 많이 들지만 돈 값은 하는 자격증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적어도 일주일 이상은 잡고 시작하셈. 직장인이라면 좀 더 잡으셈.

 

 

이렇게 해서 총 71학점 채웠고 나는 편입을 목적으로 학은제를 한거라 이번학기를 마지막으로 학은제 끝임. 공학사 쪽은 수강료도 비싸고 (싸게 들어야 7-8만에서 10만원..)정보도 많이 적은 것 같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주저리 주저리 썼음. 질문 받으려고 하는데 음... 그냥 이게 내가 아는 전부라 질문해도 여기서 더 추가로 답변해줄게 없을 것 같은 느낌이네. 글 보면 학점에 좀 집착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그냥 내 성격이 한번 하면 좋은 결과 내야만 하는 성격이라 그런거지 학점 채울 목적으로만 하는거라면 그냥 본인 페이스에 맞춰서 하셈. 암튼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받음. 핑프 질문은 사절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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