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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구준엽과의 일문일답.

Q 정말 축하한다. 이 무슨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인가?
▲ 지난해 겨울, 희원이 이혼 소식을 듣고 마음이 이상했다. 안부나 묻자는 마음에 20년 전 번호로 연락을 했는데, 연결이 됐다. 그리고 희원이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 옛날 사랑의 불길이 가슴 속에서 화르르 솟아 올랐다. 몇 달 동안 전화기 붙들고 영상통화하면서 희원이한테 엄청나게 대시했다. 나랑 결혼하자고.

Q 1998년 즈음 두 사람이 교제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던 기억이 난다. 왜 헤어졌던 건가?
▲ 알다시피 그때만 해도 연예인의 연애는 주위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한참 활동하고 인기 있던 시기다 보니 회사에서도 반대가 심했다. 정말 고민 많이 하다가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합의하에 결별했다.


Q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았던 이유가 희원 씨를 잊지 못해서였나?
▲ 그녀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아마 내 마음 깊은 곳에선 (희원이가) 정말 괜찮은 여자였다는 기억과 추억이 남아 있었던 거 같다.

Q 코로나 때문에 서로 대면도 못한 상태였을 텐데.
▲ 대만은 가족이 아니면 입국이 안 되는지라 일단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어차피 난 너랑 결혼할 거니까, 라고 희원이에게 계속 프러포즈를 했고 결국은 그녀도 승낙했다.

Q 영상통화로 프러포즈를 했나?
▲ 옛날엔 펜팔 하면서도 결혼했었는데, 뭐(웃음). 나이 오십이 넘고 내 인생에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애들처럼 저질렀다.

Q 출국하면 20년 만에 서희원과 만나는 건가?
▲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호텔로 가서 열흘간 격리한다. 격리하면서도 계속 영상통화로 얼굴 보겠지만, 그래도 같은 하늘 아래 있게 된다는 사실에 벅차다. 희원이 가족들과 인사하고 희원이 아이들과도 친해져야 한다. 두 달 정도 대만에 있다가 희원이와 함께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다.

Q 20년 만에 대면하는 건데, 그 마음이 상상이 안 된다.
▲ 너무 긴장된다. 건장하고 팽팽하던 젊은 시절 만났던 여인이다. 우리 둘 다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나는 거지만, 얼굴 보고 사랑하는 게 아니다.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15/0000008887

 

 

 

폰결혼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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