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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밀가루, 소금, 그리고 효모. 이 간단한 재료들이 만나 섞이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고 해. 사람의 손길이 더해지면, 잠자던 맛이 깨어난다고 하지. 빵은 언제부터 한국인의 삶에 들어왔을까? 빵의 대한민국 정착기는 국내 대과점에서 연간 약 6조원의 빵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작된 거라고 해. 오늘도 맛난 빵으로 무장한 빵집들이 너의 한 표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래.
경기도 양주에는 지난 3년간 누구보다 뜨겁고 치열하게 빵을 구워온 사람이 있다고 해. 오늘은 스페셜 빵을 만들 계획인데, 원하는 수준까지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밀가루와 물을 섞고, 크랜베리와 호두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반죽이 잘 섞이지 않아서 당황하는 거야. 그러나 결국 밀가루를 추가하며 반죽이 잘 결합된다고 해. "우리는 생활제빵사라고 불러요"라며 남편이 변호사이자 빵 굽는 변호사로서의 이중생활을 언급하더라고.
빵은 가족을 한자리에 모으는 매력을 지니고 있대. 아빠가 빵을 굽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기꺼이 다가오고, 아빠는 빵의 매력을 전하며 더 나은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거지. 한편, 빵이 한국에 들어온 역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 이기지가 외교사로 북경에 갔을 때 서양의 빵을 맛본 이야기가 나와. 그가 기록한 내용은 한국인의 식생활에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첫걸음으로 여겨진다고 해.
이기지는 빵을 만들려 했으나 실패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우리 밀가루의 단백질 성분이 떨어지고 제분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밀가루의 특성이 덜해졌기 때문이래. 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식 빵집이 한국에 들어오게 되고, 1946년에는 해방 이듬해 한국인들이 일본식 빵집을 인수하게 되지. 이렇게 한국의 빵 문화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점차 발전하게 된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