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퀘어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유머]
🕰️ 2024.11.02 15:17
한국 사진 몇장과
조회 수 1941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사진은 서헌강 작가

글은 이외수 작가

 

 

 

 

btbcfd7bbfe72fdbe16fd526abd75c52ef.jpg

돌담 안에서 돌아다니는 제주 토종 흑돼지

 

 

 

부처님 공양하지 말고 배고픈 사람 밥 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종교의 본질을 잘 내포하고 있는 격언입니다.

 

오늘날의 허세무쌍한 종교인들이 좀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bta659cbe5b7a52bf7511be74c0ebc0a76.jpg

부여 능산리 고분군

 

 

 

 

사람의 성품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장 담그는 날은 성질 더러운 놈은 장맛 버린다는 이유로 얼씬도 못하게 했습니다.

 

근거 없는 억측일까요.

 

저는 미풍양속들이 과학을 초월한 일종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bte5d65b75c460543b70f662e99dfd7eb9.jpg

경주 불국사

 

 

 

볶은 콩에 싹이 나랴.

 

아무리 계도해도 개과천선을 기대할 건더기가 없는 인간말종들을 포기해 버릴 때 쓰는 말입니다.

 

아무리 세상살이가 힘들더라도 이런 욕을 얻어먹고 살지는 말아야겠습니다.

 

 

 

btea5d3af1997c530e988d60916a1d800b.gif

부여 부소산성

 

 

 

안방에서 들으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서 들으면 며느리 말이 옳습니다.

 

어느 한 쪽 말만으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이지요.

 

하물며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이 말을 지어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세상, 지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합니다.

 

 

 

 

 

bt6722bfbb7f76d3d12970c8fc68efb8d4.jpg

전북 익산시 왕궁리 궁터

 

 

 

 

 

얕은 물에는 큰 물고기가 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옹달샘에 낚싯바늘을 담그고 범고래가 물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허황된 포부와 웅대한 포부는 다르지요.

 

지혜는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한 잎씩 벌어지는 연꽃입니다.

 

 

 

 

bt161e07e1675579fd2ec149b4d876f326.jpg

창덕궁 낙선재 후원

 

 

 

 

단단하다고 벽에 물이 고이나.

 

쓰지는 않고 모으기만 하는 구두쇠한테 흔히 쓰는 속담입니다.

 

한 가지 조건을 가졌다고 일이 성사된 줄 아는 사람에게도 흔히 씁니다.

 

바늘 하나로 옷 한벌을 만들기도 어렵고, 쌀 한 톨로 밥 한 상을 만들기도 어렵지요.

 



 

 

bt0f72bd2a0ca72076e3c9345aaf348f7a.png

덕수궁 석어당의 동쪽 전경

 

 

 

더위 먹은 소, 달만 보아도 헐떡거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일종의 정신적 외상, 이른바 트라우마지요.

 

자라한테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과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인간이 아니라 치유가 되는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스퀘어

진짜로 흥미로운 거라면 뭐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2024.10.05 4714 0
HOT글 유머 이건 볼때마다 감동적이네ㅋㅋㅋ 1 file 2025.06.02 65 6
HOT글 유머 나가사끼 2 file 2025.05.22 672 3
HOT글 이슈 스케일 장난 아니라는 대륙 팬싸템들 1 file 2025.06.04 237 2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6 file 2024.11.04 25946 58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0456 44
157900 기사/뉴스 하루 40명 스스로 목숨 끊는 자살 사망자, 13년 만에 최대 newfile 2025.06.06 62 0
157899 유머 (속보) 일론 머스크 사회적 자살 결정.jpg 2 newfile 2025.06.06 95 0
157898 유머 학대받고 자란 사람의 육아.jpg 2 newfile 2025.06.06 106 0
157897 유머 쿠팡 반품 많이 하는 의외의 직종 2 newfile 2025.06.06 97 0
157896 기사/뉴스 ‘27일 컴백’ 파우, 샘플러 영상 속 깊어진 유럽 감성 newfile 2025.06.06 85 0
157895 유머 청주시 찰칵투어 사진촬영 원데이 클래스 공유 newfile 2025.06.06 100 0
157894 이슈 파우 미니앨범 3집 '다정해지는 법' 앨범 샘플러 영상 new 2025.06.06 142 0
157893 유머 현재 미국에서 초대박난 영화.jpg 3 file 2025.06.06 207 0
157892 기사/뉴스 [단독]참모들이 이재명 대통령에 붙여준 별칭은? "통님" 2 file 2025.06.06 228 0
157891 유머 sns에 글 올리고 비밀번호 변경 당한 이재명 (ㅠ) 1 file 2025.06.06 223 0
157890 유머 드디어 💙대통령💙이 함께하는 보훈 행사가 내일 진행됨.jpg 2 file 2025.06.06 227 0
157889 유머 이재명 점심 김밥 사건으로 알아보는 F 와 T 5 2025.06.06 227 0
157888 유머 ??? : 거기 초등학교가 좀 이상해. 연예인이 두 명인데 우리 두 명이야. 2 file 2025.06.06 215 0
157887 기사/뉴스 [단독] '노란 민방위복' 입은 이재명 "옷 바꾸려 돈 쓰지 마라" 2025.06.06 208 0
157886 유머 SM 에스파 고소 법적 대응 진행 현황 (실형 나옴 + 추가 대응 준비중) file 2025.06.06 234 0
157885 유머 "중국인들이 결혼을 못하는 건 한국 때문입니다" file 2025.06.06 228 0
157884 유머 본인이 몇 살인지 모른다는 할머니를 만난 이수근 file 2025.06.06 248 0
157883 유머 레스토랑에서 울면서 싸운 야노시호와 추성훈 file 2025.06.06 229 0
157882 유머 [속보] 대법 "자녀 가방 속 몰래 녹음, 증거능력 없다"...재상고심서 확정 file 2025.06.06 232 0
157881 유머 트황상 파격선언 :: 부채 무제한 file 2025.06.06 224 0
157880 유머 논란중인 뷔페 매너 file 2025.06.06 184 0
157879 유머 자급자족 시도하는 성심당 file 2025.06.06 235 0
157878 유머 K-원전, ‘25조 원’ 잭팟…체코와 원전 수출 계약 file 2025.06.06 230 0
157877 유머 펌 ) 오타쿠는 돈이 된다 현실판이 된 부산근황 file 2025.06.06 229 0
157876 유머 양양 이미지 씹창난 이유 file 2025.06.06 235 0
157875 유머 어느 직장인의 식사 후 정산 ㄹㅈㄷ file 2025.06.06 217 0
157874 유머 배민에서 120만원 팔면 정산되는 금액 file 2025.06.06 230 0
157873 유머 앞으로 섹스하게 될 여자 리스트를 갖게 된 주인공 file 2025.06.06 230 0
157872 유머 신고당한 나솔 여자출연자 근황 file 2025.06.06 223 0
157871 유머 순대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주는 걸그룹 멤버.jpg file 2025.06.05 214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64 Next
/ 5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