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
2024.11.02 15:17
한국 사진 몇장과
조회 수 1945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사진은 서헌강 작가

글은 이외수 작가

 

 

 

 

btbcfd7bbfe72fdbe16fd526abd75c52ef.jpg

돌담 안에서 돌아다니는 제주 토종 흑돼지

 

 

 

부처님 공양하지 말고 배고픈 사람 밥 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종교의 본질을 잘 내포하고 있는 격언입니다.

 

오늘날의 허세무쌍한 종교인들이 좀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bta659cbe5b7a52bf7511be74c0ebc0a76.jpg

부여 능산리 고분군

 

 

 

 

사람의 성품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장 담그는 날은 성질 더러운 놈은 장맛 버린다는 이유로 얼씬도 못하게 했습니다.

 

근거 없는 억측일까요.

 

저는 미풍양속들이 과학을 초월한 일종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bte5d65b75c460543b70f662e99dfd7eb9.jpg

경주 불국사

 

 

 

볶은 콩에 싹이 나랴.

 

아무리 계도해도 개과천선을 기대할 건더기가 없는 인간말종들을 포기해 버릴 때 쓰는 말입니다.

 

아무리 세상살이가 힘들더라도 이런 욕을 얻어먹고 살지는 말아야겠습니다.

 

 

 

btea5d3af1997c530e988d60916a1d800b.gif

부여 부소산성

 

 

 

안방에서 들으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서 들으면 며느리 말이 옳습니다.

 

어느 한 쪽 말만으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이지요.

 

하물며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이 말을 지어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세상, 지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합니다.

 

 

 

 

 

bt6722bfbb7f76d3d12970c8fc68efb8d4.jpg

전북 익산시 왕궁리 궁터

 

 

 

 

 

얕은 물에는 큰 물고기가 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옹달샘에 낚싯바늘을 담그고 범고래가 물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허황된 포부와 웅대한 포부는 다르지요.

 

지혜는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한 잎씩 벌어지는 연꽃입니다.

 

 

 

 

bt161e07e1675579fd2ec149b4d876f326.jpg

창덕궁 낙선재 후원

 

 

 

 

단단하다고 벽에 물이 고이나.

 

쓰지는 않고 모으기만 하는 구두쇠한테 흔히 쓰는 속담입니다.

 

한 가지 조건을 가졌다고 일이 성사된 줄 아는 사람에게도 흔히 씁니다.

 

바늘 하나로 옷 한벌을 만들기도 어렵고, 쌀 한 톨로 밥 한 상을 만들기도 어렵지요.

 



 

 

bt0f72bd2a0ca72076e3c9345aaf348f7a.png

덕수궁 석어당의 동쪽 전경

 

 

 

더위 먹은 소, 달만 보아도 헐떡거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일종의 정신적 외상, 이른바 트라우마지요.

 

자라한테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과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인간이 아니라 치유가 되는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1 덕후냥이 2024.10.05 4903 0
공지 유머 완벽주의 성향 갖고 있다면 공감할 키오프 벨 발언 file 덕후냥이 2025.07.18 772 1
공지 유머 사우디아라비아 2천원짜리 수박 5 file 덕후냥이 2025.07.10 1031 1
공지 기사/뉴스 82메이저, 데뷔 후 첫 광고 모델...교복 브랜드 새 얼굴 됐다 file 덕후냥이 2025.07.07 781 1
공지 유머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무명의덕질 2024.11.04 29489 66
공지 이슈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무명의덕질 2025.01.21 23357 44
160208 유머 이번엔 야쿠르트 아줌마가 된 이수지 newfile 덕후냥이 2025.07.21 1015 0
160207 유머 10년만에 개콘 출연하고 경력 보여준 김준현.jpg newfile 덕후냥이 2025.07.21 75 0
160206 유머 갱년기 와서 계속 울컥한 하하.jpg newfile 덕후냥이 2025.07.21 78 0
160205 이슈 콘 끝나고 집가는길에 돌 한테 이런 문자 받으면 기분 어떨거 같아? newfile 덕후냥이 2025.07.21 249 0
160204 이슈 [SKT 집단소송] SKT 유심 해킹 사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 모집 newfile 덕후냥이 2025.07.21 126 0
160203 이슈 팬들한테 반응 역대급으로 좋은 이번에 앙콘한 아이돌 덕후냥이 2025.07.21 140 0
160202 기사/뉴스 이프아이, 컴백 첫주 '음방' 찢었다→MV 공개 3일만 600만뷰 file 덕후냥이 2025.07.21 150 0
160201 기사/뉴스 올가을 한강변서 김재중 본다…‘ATA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출격 file 덕후냥이 2025.07.21 134 0
160200 기사/뉴스 박보검, ‘굿보이’ 확실했던 변곡점…더 진해진 로맨스까지 file 덕후냥이 2025.07.21 151 0
160199 기사/뉴스 전소미, 하반기 열일 예고...8월 11일 두 번째 EP로 컴백 file 덕후냥이 2025.07.21 135 0
160198 유머 '치워도 치워도' 끝없는 복구‥기약없는 이재민 '한숨' (2025.07.2... file 덕후냥이 2025.07.21 138 0
160197 기사/뉴스 82메이저, 25개 도시 북미 투어 성료 file 덕후냥이 2025.07.21 150 0
160196 유머 에어컨 실외기 폭발로 사라진 거주 외국인 7명 file 덕후냥이 2025.07.20 229 0
160195 유머 ㅇㅎ?) 군부대 미용봉사하는 누나 file 덕후냥이 2025.07.20 293 0
160194 유머 공무원 체계가 ㅂㅅ같은 이유 file 덕후냥이 2025.07.20 282 0
160193 유머 여자는 30대부터 진짜라는거 ㄹㅇ 이더라 file 덕후냥이 2025.07.20 279 0
160192 유머 ㅇㅎ) 그라비아 아이돌과 바람난 농구선수 file 덕후냥이 2025.07.20 264 0
160191 유머 [속보] 설악산 케이블카, 공중 매달린 채 멈췄다…승객 87명 갇힌 상태 file 덕후냥이 2025.07.20 263 0
160190 유머 왜 구인공고를 메이플에 올리는거임 file 덕후냥이 2025.07.20 270 0
160189 유머 오늘 새벽 가평 폭우로 2명 사망·2명 실종·연락두절 8명 file 덕후냥이 2025.07.20 263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8011 Next
/ 8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