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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에서 듕귁이 중국이 아니라는 소리가 유트브에 많이 보임

심지어 여기 펨코에서도 댓글에 그 당시에는 중국이 없었을텐데? 하는 댓글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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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식임
 

나는 학교 다닐 때 분명 듕귁이 중국이라고 배웠는데 내가 혹시 잘못 배웠나 혹시나 싶어서 나무위키에 듕귁을 검색해봐도 진짜로 조선시대에도 중국이란 표현을 썼는지에 대한 속 시원한 글이 안 보임

그래서 답답해서 내가 직접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서 찾아봄

 

먼저 태조실록 1권, 총서 9번째기사를 보면 가장 먼저 中國이란 한자가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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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말하기를: "성을 공격하면 반드시 빼앗게 됨은 고려와 같은 나라가 없을 것이다"

라고 한 것인데 이건 명나라 사람이 조선 사람한테 너희는 고려 때부터 공성을 잘하지 않았느냐 라고 칭찬하는 걸로 해석해야 맞음

하지만 중국인은 수도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아마도 수도사람이 지방사람한테 과거 고려인들이 공성을 잘했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음

 

그래서 좀 더 명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 계속 뒤져보니 세종실록에 확실한 증거가 보임

그 유명한 최만리의 상소임

 

 

최만리 이르길 

"若流中國, 或有非議之者, 豈不有愧於事大慕華?"

해석하면 "만일 중국에라도 흘러 들어가서 혹시라도 비난하여 말하는 자가 있사오면, 어찌 대국을 섬기고 중화를 사모하는 데에 부끄러움이 없사오리까?"

또 최만리 이르길 "今別作諺文, 捨中國而自同於夷狄"

해석하면 "이제 따로 언문을 만드는 것은 중국을 버리고 스스로 이적과 같아지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명나라를 중국이라 표현함. 여기서는 도저히 중국을 수도라고 해석 할 수가 없음.

 

 

이후에도 선조실록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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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37권, 선조 26년 4월 4일 무자 3번째기사

상이 이르기를, "中國父母也, 我國與日本" 중국은 부모와 같고 우리나라와 일본은 똑같이 외국으로 자식과 같은 것이다" 라고 선조도 명나라를 명나라라 부르지 않고 중국이라고 표현함

사실 임진왜란 관련 사극에서 선조가 명이라 안 하고 중국이라 표현 했다면 그게 더 고증이 잘 된거일듯

 

이 밖에도 중국이란 표현은 무수히 많이 등장하고

고종실록을 보면 명뿐만 아니라 청나라 역시 중국이라고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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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삼국사기 까지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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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삼국사기에서 조차 中國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한나라를 중국이라 부르고 있음

 

그러니깐 중국이라는 표현은 절대 1900년대에 새롭게 등장한 표현이 아니고

우리 조상님들은 고조선을 멸망시킨 한나라 부터 꾸준히 저 지역 왕조들을 중국이라 부르셨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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