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굿데이'가 김수현 방송 분량 촬영 편집을 결정한 가운데, 그의 목소리가 프로그램에서 나올 예정이던 음원에서도 삭제된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김수현이 직접 녹음에 참여한 MBC 예능 '굿데이' 음원에는 김수현의 목소리가 아예 담기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지드래곤은 '굿데이'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음악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로 출격했다. 음원 수익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김수현은 해당 음원 녹음 및 스케치 촬영에 참여했으나, 목소리와 촬영본 모두 보고 들을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 13일, 故 김새론과의 열애설로 논란에 휩싸인 김수현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대응 이후 추가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고 '굿데이' 촬영장에 등장해 화제된 바 있다.

당시 김수현 측은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으나 다시 일정을 최소화해 참석했다고 전해졌다.

16일 방송한 '굿데이'에서도 풀샷 등 김수현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은 가운데, 17일 '굿데이' 제작진은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했다며 16일 방송분 또한 급히 김수현을 편집한 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강행에 대해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행된 촬영 또한 김수현 삭제를 염두한 채 진행, 타 출연자와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음원)녹음과 촬영을 했으며, 앞으로 김수현의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굿데이' 측은 13일 김수현 촬영 분 또한 삭제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