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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16:20
사유리 ‘슈돌’출연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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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88729?sid=102
자발적 비혼모를 택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1)가 국내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비혼을 부추긴다"며 출연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다양한 가족형태를 존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혼모 출산 부추기는 공중파 방영을 즉각 중단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은 게시 이후 나흘간 16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전날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도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씨의 출연을 절대 반대한다"는 청원이 등장했다.
앞서 KBS는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유명인 아빠들이 48시간 육아를 맡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으로 엄마가 '메인'으로 출연하는 사례는 사유리가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는다" "비혼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정상적인 가족 형태는 누가 규정짓는 것이냐" "엄마도 슈퍼맨이 될 수 있다" "보통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을 한 사유리. 아기 키워가는 모습 함께 보고 싶네" "미혼도 아기 낳을 권리 있다" 등의 의견도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