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최근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에 도전하다가 다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요,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은 우유 상자 위를 한 발짝, 한 발짝 오르는 남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자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정상까지 올라가는 듯했지만 결국 굴러떨어지고 맙니다.

우유 상자를 쌓은 뒤 그 위를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이른바 '우유 상자 챌린지'라고 하는데요.

도전 영상을 찍어서 SNS에 공유하는 겁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SNS에서 더 많은 호응을 얻기 위해 우유 상자를 과도하게 높이 쌓는 등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우유 상자 챌린지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손목 골절부터 어깨 탈골까지 다양한 부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더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게다가 일부 병원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응급실 병상이 부족한데

무리한 챌린지에 도전하다가 부상을 입은 사람들까지 밀려드는 바람에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