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탭을 미갤로 옮겨달라!!!

식당에서 파는 술값은 소매점에서 사는 것보다 수 배 더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일까? 상당부분 매출때문인 것은 맞다.

술. 알코올은 담배와 마찬가지로 1급 발암물질이다. 이와같은 1급 발암물질들는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면 소비할수록 국가 재정에 해를 끼친다.

각종 암의 주범이 되는 물질을 미친 오소리마냥 원하니 어쩔수없이 파는 것이지 금지할 수만 있다면 대번에 금지했을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류는 규제대상으로 대리점을 통해서만 공급된다.

공장직수입은 불가능하다. 이런 구분이 출고가의 차이를 만드는데

혹여 업소용이 아닌 가정용 주류라벨이 소주(업소용은 표기가 없다)를 팔면서 현금으로 결제하면 싸게 해준다는 머저리들을 본다면

당연히 탈세행위이니 꼭 신고해서 세금에 벌금까지 단단히 내게 해주자.

업소에서 판매하는 주류 중 드럽게 맛없는 소주에는 원가의 72%에 해당하는 주세가 부과되며 주세가 70%를 넘은 주종에게는 추가로 30%의 교육세가 부과된다.

면세의 대표격인 px의 소주값이 100원이라면 업소용 소주의 출고가는 100+70+32인 셈이다.

여기에 부가세를 더한다. 이건 식당 주인과 소비자 모두 내는 세금

이것만 보면 세금을 다 더한 출고가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식당주인 사기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원래 그런 나라이다.

앞서 주류는 공장 직수입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이 대리점이 마진을 남긴다는 명목하에 출고가의 30%정도를 더한 가격으로 식당에 사기를 친다.

사기꾼이 사기꾼한테 사기를 치고 그 사기꾼이 손님한테 또 사기를 치는 격이다.파는 건 같은 독이지만.

고작 술 한 병 파는 게 이렇게 복합적이고 사기꾼투성이인데 임대료 인건비 등은 오죽 하겠는가. 결국 그 사기의 거래비용 총합이 소주값 5000원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발암물질을 굳이 안 먹으면 적어도 이 정도의 사기를 당하진 않으니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