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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투자해 넷플릭스 맞설 국산 OTT 키운다

입력2023.06.15. 오후 2:34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미디어·플랫폼과 겨룰 K-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미디어·콘텐츠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5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금융 지원을 펼친다. 국내 제작사들이 공들여 만든 콘텐츠를 해외 거대 플랫폼에 헐값에 넘기고 흥행의 열매를 나누지 못하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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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이 탄탄한 재원을 바탕으로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우선 정부가 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 등 3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새로 조성한다.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성장펀드와 우체국 VC 펀드도 미디어·콘텐츠 투자를 늘린다.

정책금융기관은 800억원 규모의 투자와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은행과 협력해 우수 미디어 스타트업에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는 '미디어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을 부처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대출·보증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과 협력해 미디어·콘텐츠 기업에 올해 약 700억원 규모로 제공한다. 과기정통부가 제작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기업을 추천하고 정책금융기관은 상환 가능성 등을 심사해 우대 조건으로 자금을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대출한도를 상향하고 최대 1%포인트 금리를 차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 비율을 최대 100%로 늘리고 보증료율을 최대 0.4%포인트 차감해 준다.

산업계도 정부와 호흡을 맞춘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3400억원 수준의 투자를 하도록 유도한다. IPTV 3사가 3000억 규모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콘텐츠 공동수급 브랜드 '아이픽'을 통해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이들이 IPTV뿐 아니라 OTT용 콘텐츠에도 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동통신 3사가 ICT 산업 발전을 위해 출자한 440억원 규모의 KIF펀드 주요 투자 분야에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를 포함시킨다.

이 장관은 "이번 협약은 그간 정부가 진행한 논의의 중간 결실이자 투자 전략 확대를 위한 첫 음"이라며 "IPTV 3사와 미디어·콘텐츠 공공기관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미디어·플랫폼 산업은 IPTV·OTT 등 인터넷 기반 매체로 축이 이동하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기업이 부상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다. 여기에 제작비가 급증해 경영환경이 악화됐다. 회당 제작비가 2016년 9억원에서 지난해 30억원까지 높아졌고 국내 OTT 업계는 적자 누적으로 생존 기로에 서 있다. 대형 콘텐츠의 글로벌 OTT 쏠림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지난 2021년 5500억원을 콘텐츠 제작에 쏟아부었지만, 국내 업체인 티빙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000억원, 웨이브는 2021년 투자액이 840억원에 불과했다.

사업자들은 정부의 투자 지원에 환영하면서도 망 이용대가 지급, 방송통신발전기금 활용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망 이용대가가 들어와야 채널 사업자에게 지원되고 콘텐츠 사업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되니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며 "방송통신발전기금이 미디어·콘텐츠 사업 지원에 온전히 쓰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문석 에이스토리 이사는 "현재 제작사는 대학 입시로 치면 경쟁률이 5대 1에서 20대 1이 된 상황"이라며 "넷플릭스, 디즈니 같은 글로벌 OTT나 국내 공중파, OTT에서 소화해 줄 작품 물량이 줄고 있다. 제작할수록 위험 부담을 안아야 하고, 촬영을 끝내고도 표류하는 작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글로벌로 나가려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만큼 자금 지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호(가운데) 과기정텅부 장관이 참가자들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나인 기자

김나인 기자(silkni@dt.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07090?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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