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림푸스 크롬식스 III를 오버홀 하고나서
이번에는 크롬식스 RIIA를 오버홀 해주기로 했어!
지난번에 벨로우즈 만들면서 사진을 못찍어서 이번엔 찍어왔다구!
벨로우즈 만들어진거 살 돈이면 이베이에서 카메라 한대 낙찰할수 있을꺼 같은 사악한 가격이야
우리 필붕이들도 시간되면 한번 만들어보라구
지난번엔 다이소에서 인조가죽을 가지고 만들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두께감이 없어서 차광이 잘 안되는거 같더라구?
그래서 지난번 만든건엔 아크릴 물감이랑 목공풀 3:1로 섞어서 도색하고 위에 바니쉬 발라서 마감해줬음
이번엔 좀 제대로 된 재료로 만들어보자 싶어서
문구점가서 가죽종이란걸 사왔어!.
이건 예시 그림이라 좀 다른데 내가산건 이렇게 생겼음.
뒤쪽은 도화지같은 질감에 앞면은 인조가죽처럼 코팅되어 있고, 두께감도 있어서 형태 잡기 편해보였음.
지난번엔 3레이어로 작업했는데, 이건 가죽지 + 내부 차광 원단 으로 2레이어 구성을 할거야
적당한 크기로 종이를 자르고 송곳이나 다 쓴 펜으로 뒷면에 도안을 그려줘
벨로우즈 도안 그리는법은 유튜브에 많으니 참고하면 될듯.
접을때 잘 접히게 하려면 어차피 선 그어줘야하니 기본 도면 있다고 해도 노가다인건 같음.
그래서 난 그냥 손으로 그렸어
적당히 도안을 다 그렸으면 결대로 접어줘야해
다 접고나면 바깥면에 이렇게 접은 자국이 남게됨
지난번에 썼던 차광원단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왔어.
사실 이 원단의 역할은 차광보다는 내부 빛 반사 제거 + 종이의 내구도 강화가 목적이라 필붕이들은 따라할꺼면 적당한 검은색 얇은 원단 아무거나 쓰면 됨.
스프레이 접착제를 뿌리고 수건으로 잘 문질러서 잘 붙도록 해줘야해
둥글게 말아 붙여야 하니까 겹치는 부분이 최소화 되면서 잘 붙을 수 있도록 원단 분배를 해야함.
다 붙고나서 전면모습이야
이제 붙여줘야겠지?
접착제가 여기저기 묻긴 했는데, 나중에 알콜 묻힌 면봉으로 닦아서 제거해주면 됨. (사실 접으면 안보여서 제거 안해도 됨.)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접은 선 따라 접어올라가줘.
중간에 접합부위 겹친부분이 두꺼워서 접는데 애 좀 먹음
이건 다 접은 모습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음.
몇번 접어보니까 숙련도가 올라서인지 깨끗하게 잘 나왔네
이건 기존에 붙어있떤 벨로우즈랑 비교샷이야
거의 비슷하게 따진 것 같아서 만족스러움
나중에 카메라 오버홀 완료되면 전체샷도 올려봄
봐줘서 ㄳㄳ ~
필름카메라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