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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 자취생들 많은곳에서 자취하고있어요
일요일 밤에 일찍 잠이 들어 자고있는데
밤 10시 26분경 갑자기 현관 비번 누르는 소리가
들려서 눈이 번쩍 떠졌어요
한번 누르고 틀리고 또 누르길래 순간 너무 놀라서
벙쪄서 가만히 있다가 가는 소리 들리길래
얼른 보조키 마저 잠그고 엄마랑 통화했습니다
손이 벌벌떨리고 심장 떨리고 엄마랑 통화하며 보니
10시 27분이더라구요
10분정도 엄마랑 통화하고 날밝아서 경찰에 신고할까하다가 잠못잘것 같아서
바로 112 신고했습니다
약 8분후 경찰관 도착했고 상황설명하니
술취하고 착각해서 그런경우 많다고 혹시
사건접수해서 처벌까지 원하냐고하더라구요..
일단 어떤사람인지 왜비번 눌렀는지 아직 cctv
확인도 안했는데 저것부터 묻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제가 유난떨며 신고한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실수거나 착각이면 물론 처벌받길 원하진 않는다했고 그럼 진술서는 일단 작성하자고 하셔서
그자리에서 진술서 간단히 작성하고
경찰이 집주인통해 cctc 확인하는데 25분정도 걸렸습니다
집주인분 핸드폰 영상으로 경찰이 아닌 집주인이 확인해보니 같은건물 다른층 저희집이랑 같은 위치인곳에
거주하는분이 이사온지 얼만안돼 착각하고 누른것같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경찰은 집주인이 날밝으면 잘못누르신분한테
주의당부준다고 했다며 진술서를 그자리에서 찢어서 폐기했습니다...
저는 순간 경황없어 일단 알겠다고하고
마음 가라앉히려했는데 아무리 신고접수 안한다해도..
잘못누른 사람 찾아가 문두드려보거나 신변확인도 안하고 경찰이 그냥 돌아가는게 맞나해서요
날밝으면 집주인이 주의당부.. 저는 이렇게 불안해서 잠도 못이루는데?
생각해보니 저희집은 1층이라 엘베를 안타고
그분은 3층이라 엘베를 타는데.. 착각할수가 있나싶고
집주인과 연락해보니 담배피고 들어오는길이었다고 하는거보니 술취한것도 아닌것같았어요
직장인인지 학생인지 물어보니 혼자사는 나이많으신 분이래요... 그게 더 무서워요..
여자혼자살기 힘드네요.. 경찰도 실제 해를 제가 입지 않는이상 별로 도움 안되는것같아요
다들 항상 문단속 잘합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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