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자세히 이야기하면 분탕날 거 같아서 말 안하겠음
요새 나라가 뒤숭숭해서 정치 이야기를 자연스레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평소엔 잘 하지 않는 딥한 사회적 이야기도 좀 하게 되었거든
근데 나는 사실 정치나 사회적 이슈에 크게 관심 많은 성격도 아니고 평소에 그런 쪽 뉴스를 정독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걔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몰랐음
우선 나랑 정치성향(진보 보수 이쪽)도 정반대고...딱히 평소에 그걸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정치성향이 사회이슈 전반에 대한 의견도 영향을 끼친건지 내가 싫어하는 생각을 딱 하고 있더라고 어떤 건지 말은 못하겠지만 이야기하다가 여러 번 싸울 뻔했고 난 지금도 그게 맘에 들지 않아
내가 무조건 옳은 생각을 가졌단 생각은 안 하고 나랑 생각이 반대된다고 무조건 틀린 건 절대 아니지만 평소 나랑 남자친구는 꼭 정치사회가 아녀도 토론하는걸 즐기는 편인데 얘랑 오래 연애하고 결혼도 하게 된다면 토론하다가 백퍼 싸움 날 게 뻔해서 솔직히 정 떨어짐 평소에 과격한 언행 하는 것도 맘에 안 들고...내가 싫다소 여러번 말해서 고친것도 몇개 있긴하지만 여전히 못고친 것도 있긴 하더라고ㅠ
그냥 내가 존중하고 받아들여야할 영역인걸까 아님 진짜 이별 사유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