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5 09:35
110년 동안 안 바뀐 근대5종 종목을 바꾼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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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에서 승마를 대체할 종목으로 ‘장애물 경기’가 채택돼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중략)
근대5종은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전령을 전달하는 19세기 프랑스 기마 장교를 모델 삼아 고안한 스포츠다.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여러 경기장이 필요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등 난점이 적지 않아 ‘올림픽 퇴출’ 논란이 일곤 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부 경기였다.
펜싱·수영을 치른 뒤 선두를 달리던 아니카 슐로이(독일)가 승마 경기에서 말이 장애물 넘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0점을 받고 하위권으로 처진 것이다.
추첨으로 말을 배정받아 20분가량 파악한 뒤 경기하는 방식이 운에 크게 좌우돼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말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슐로이의 코치가 직접 주먹으로 말을 때린 일도 드러나면서 동물 학대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UIPM은 지난해 11월 승마 제외를 공식화하며 대체 종목 논의를 시작했는데,
6개월 만에 사실상 새 종목 도입 결정을 내린 것이다. UIPM은 근대5종의 기본 정신을 지키면서 비용과 보편성 등을 고려해
장애물 경기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50318444805715
2020 도쿄 올림픽
지랄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