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한국사/세계사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1666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1. 이것은 책상이에요.

2. 이것은 책상이예요.

3. 이것은 책상이어요.

4. 이것은 책상이여요.

 

위 네 문장 중 어느 것이 올바른 문장일까요?

 

-----------------------------------------------------

 

정답은

1. 이것은 책상이에요.

3. 이것은 책상이어요.

입니다

 

 

 

 

 

이유를 함께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표준어 사정원칙 26항 복수표준어>에 의해 '이에요'와 '이어요'는 복수 표준어임을 아셔야 합니다.

즉, 이에요 = 이어요인 것이죠 (쓰고 싶은 거 쓰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 '이에요/이예요', '이어요/이여요' 표기를 알기 위해선 서술격 조사 '-이다'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번 '[헷갈리는 맞춤법 1탄] 되다? 돼다?' (https://www.flayus.com/98109654) 편에서 어간, 어미와 서술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영어에서는 서술어로 동사만이 사용되어 굳이 서술어라고 구분하지 않고 동사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국어에서는 서술어동사, 형용사, 체언+서술격 조사 "-이다"가 사용됩니다. ("나는 사람이다"할 때의 '-이다'가 서술격 조사 '-이다'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다로 끝나는 말이 영어에서 동사처럼 사용되는 서술어인 거죠.

 

라고 설명했는데 오늘은 여기서 말하는 체언+서술격 조사 '-이다'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서술격 조사 '-이다'체언과 합쳐져서 서술어 역할(영어의 동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조사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서술격 조사 "-이다"는 체언, 부사, 연결어미와 결합이 가능하지만 여기서는 체언에 대해서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체언이란 품사 중 명사, 대명사, 수사를 말합니다. (수사는 숫자를 나타내는 말로 '둘에 셋을 더하면 다섯이다.'에서 '', '', '다섯'이 수사입니다.)

조사체언과 결합하여 체언이 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助) 품사입니다.

 

※ 참고

한국어의 문장은 "어절(성분) > 단어(품사) > 형태소 > 음운"의 체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절(성분)의 종류에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가 있고

단어(품사)의 종류에는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조사)가 있습니다.

- [헷갈리는 맞춤법 1탄] 되다? 돼다? 中

 

 

 

 

서술격 조사 '-이다'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예문을 사용해 보면

01.jpg

영어에선 동사 = 서술어이지만 한국어에선 명사가 서술어 역할을 하기 위해 서술격 조사 '-이다'와 결합해야 하는 것이죠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가 이해 되시나요?

 

 

 

 

 

이 서술격 조사 '-이다'에 대해서 설명한 이유는 서술격 조사 '-이다' 또한 동사, 형용사처럼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활용, 어간, 어미에 대한 설명은 1탄(https://www.flayus.com/98109654)을 확인해 주세요)

 

 

 

 

 

서술격 조사 '-이다'를 분석해 보면 어간 '이-'와 어미 '-다'의 형태로 나뉘어 지는데 어미 '-다' 대신 어미 '-에요/어요'가 붙은 형태가 '-이에요/이어요'입니다.

02.jpg

즉, 문장 구조적으로는 '이것은 책상이다'라는 문장과 '이것은 책상이에요/이어요'는 동일한 형태인 것이죠.

(어감이나 의미에 따라서 다르게 쓰인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서술격 조사 '-이다'(사전 - 내용 보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korean.go.kr))를 검색해보면

03.jpeg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이를 정리해 보면

'-이에요/이어요' 앞에 오는 체언이 받침이 있을 땐 '-이에요/이어요'

'-이에요/이어요' 앞에 오는 체언이 받침이 없을 땐 '-이에요/이어요'가 줄어든 말인 '-예요/-여요'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받침이 있는 체언 '연필'의 경우

연필이에요/연필이어요 (O)

연필예요/연필여요 (X)

 

 

받침이 없는 체언 '지우개'의 경우

지우개이에요/지우개이어요 (X)

지우개예요/지우개여요 (O)

인 것이죠

 

 

 

추가로 받침이 있는 인명 '영숙'을 부를 때 우리는 '영숙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이 때 '영숙이'를 한 단어 보아 받침이 없는 체언과 동일하게 취급하게 됩니다.

 

 

따라서 '영숙+이에요/이어요'가 아닌 '영숙이+예요/여요' 형태가 되어

영숙이에요/영숙이어요 (X)

영숙예요/영숙여요 (O)

가 올바른 표기가 됩니다.

 

 

받침이 없는 인명 '영희'의 경우 당연히

영희이에요/영희이어요 (X)

영희예요/영희여요 (O)

가 올바른 표기구요.

 

 

 

참고로 '이예요/이여요'라는 표기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에요/이어요'가 줄어서 '예요/여요'라는 표기가 된 것이므로

'이예요/이여요'는 '이이에요/이이어요'라는 표기와 동일하여 존재할 수 없는 표기인 것이죠

 

 

 

 

결론

'-이에요/이어요' 앞에 오는 체언에 받침이 있을 땐 '-이에요/이어요'

'-이에요/이어요' 앞에 오는 체언에 받침이 없을 땐 '-예요/-여요'

'-이에요/이어요' 앞에 인명이 올 땐 '-예요/-여요'


역사/한국사/세계사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베트남 국민들이 자긍심이 센 이유 2025.07.20 478 3
HOT글 양극화에 대하여 2 2025.07.22 409 0
HOT글 장비도 없는 열악한 환경 KBS 수요기획 '한국 UDT, 캄보디아를 가다' 2 file 2025.07.22 477 0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32239 46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3 2024.11.04 38566 66
13029 ?? : 아오 또 이지랄 해놨네 file 2023.05.31 413 0
13028 ??: 남편이 같은 수술방 간호사랑 섹파였어 file 2024.01.18 994 0
13027 ??: 너네도 가서 항복해라 2022.02.27 30 0
13026 ??: 우리는 당신의 모든 개인정보를 가져갈 것이다 file 2023.07.04 148 0
13025 ??: 임진왜란은 보면 볼수록 어메이징한게 file 2023.11.06 306 0
13024 ??:일본인은 만주침공을 안다 file 2022.02.27 65 0
13023 ??? : 니들 전쟁하려고 아파트 지어봤냐? file 2023.06.03 461 0
13022 ??? : 뭐? 17세 미성년자도 병역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는 나라가 있다고? file 2024.02.19 301 0
13021 ??? : 숙청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file 2023.06.25 138 0
13020 ??? : 신라는 외세를 끌어들인 매국노다. 2023.08.12 325 0
13019 ??? : 옛날 엠블럼은 부끄러워서 못쓴다고 file 2021.09.08 43 0
13018 ??? : 이 무기는 제국주의 파시스트를 싫어합니다! file 2023.06.14 306 0
13017 ??? : 이름 너무 긴데 짧게 가죠 file 2024.04.15 242 0
13016 ??? : 칼 든 미친놈이 여자를 쫓아가는 걸 보면 도망가야 한다고? file 2024.01.14 632 0
13015 ??? : 히틀러 그 인간 풀만 뜯어먹던데 토끼인줄ㅋㅋ file 2024.04.15 230 0
13014 ???: 사람 목숨에 비하면 포탄은 싼 값이다. file 2022.03.22 96 0
13013 ???: 아 이순신은 할 수 있던데... 넌 못해? file 2024.01.27 1605 0
13012 ???: 우리 흑인은 안 물어요 file 2023.10.01 475 0
13011 ???: 우리 흑인은 안 물어요 file 2023.09.20 401 0
13010 ???:2찍 득실한 펨코가 만든 대통령인데 어쩌겠어 file 2024.09.17 87 0
13009 ????: 박살 날 각오들 하셨죠? file 2023.08.18 250 0
13008 ‘21년간 미제’ 10대 남녀의 실종, 유튜버가 찾아냈다 file 2021.12.21 63 0
13007 ‘21년간 미제’ 10대 남녀의 실종, 유튜버가 찾아냈다 file 2021.12.31 48 0
13006 ‘ㅙ’와 ‘ㅚ’가 구별되지 않던 시절의 자료 file 2023.11.13 326 0
13005 ‘간첩의 자식’이 당한 놀이 file 2024.04.17 329 0
13004 ‘도베르만이 목줄 없이 학교 운동장에?’ 시민 공분 file 2021.12.24 59 0
13003 ‘도우미’의 탄생 file 2023.10.01 432 0
13002 ‘도우미’의 탄생 file 2023.10.08 271 0
13001 ‘돌려차기 살인미수’ 항소심 검찰 관련 발표 2023.06.09 318 0
13000 ‘명탐정 코난’ 브라운 박사 성우 황원씨 별세 file 2023.08.14 451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