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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맥주가 처음 생겨난 기원전 2천년전에는 그게 당연한 풍경이었음.

 

초기엔 맥주를 발효시킨 항아리 그대로 빨대를 꽃아 마셨는데 직접 양조를 해봤거나 유튜브등을 보면 알겠지만 술은 발효 과정에서 위에 찌꺼기등 불순물이 침전되어 뜨기 때문에 그대로 마실순 없음. 그래서 빨대를 이용해 불순물을 걸러내고 술만 마시는 방법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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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 소장, 기원전 3천년 전 수메르에서 사용된 빨대. 황금으로 만들었고 파랑색은 청금석을 박아넣은 거임]

 

이때 빨대는 속이 빈 갈대나 파피루스등을 이용했는데 유기물의 특성상 이런 빨대들은 썩어서 확인할수 없지만 대신 금속으로 만들어진 빨대들은 남아서 현대에도 간간히 발굴되며 어떻게 마셨는지 증명하는 자료가 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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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이코프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봉분에서 발굴된 금속관. 최근에 이 관의 정체는 빨대라는 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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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흑해 동부의 마이코프 지역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의 금속관도 끝부분에서 보리 침전물이나 꽃가루로 보이는 유기물이 발견되어 빨대란 설이 지지를 받고 있음. 당시 마이코프 문화의 주민들은 이 빨대를 장례식에서 술을 나눠마시는 용도로 썼을것으로 보고 있음.

 

재밌는건 마이코프 문화가 해당하는 흑해 지역은 맥주보단 포도주나 마유주등을 소비하는 문화권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지역임. 그런데 이 지역에서 맥주로 대표되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이집트-메소포타미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빨대가 발견되었단건 청동기 시대 지중해 무역로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넓었으며 그 결과 마이코프 문화 역시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는 결론을 내릴수 있음.

ㅊㅊhttps://arca.live/b/histor25385328036y/76353215?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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