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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4:54
일본이 보낸 조선총독과 대만총독의 커리어 차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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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총독은 일본황실 의전서열 제 11위로 제 10위인 육해군대장보다도 낮은 위치였기에 문관총독 임명이 실제로 이루어졌고, 군인출신들도 그나마 문관을 존중하는 척은 하는 해군위주.
대만은 전형적 플랜테이션 식민지였고 대만인들의 숫자도 일본이 소화할 만한 사이즈였기에 중일전쟁 이전까진 나름 유도리를 부릴 수 있었지
조선총독은 의전서열 제 6위로서 자기 위에 다섯은 황족•총리대신•추밀원의장•원로•국무대신 및 육해군 원수밖에 없음
거기다 제국헌법이 미치지 않는 땅에서 약 4.2만의 완편 육군사단에 대한 지휘권을 가진 조선총독은 육군에서 총리대신으로 가는 마지막 사다리로 평가되었음.
저 목록에서 우가키 가즈시게도 총리임명 직전까지 갔는데 당시 일본육군이 군축의 원흉인 우가키의 내각을 거부한다고 육군대신 임명을 거부했음(일본군은 육군과 해군이 직접 내각의 육군대신, 해군대신을 임명할 수 있었기에 총리가 맘에 안들면 저 방법으로 내각해산을 해버림).
아베 노부유키는 총리대신 이후에 조선총독으로 온 특이한 케이스.
일본의 조선지배가 유독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이유는 당시 일본제국 내부에서도 유사파시스트라고 1930년대부터 씹히던 육군의 문화가 그대로 총독부에 이식된 결과란 분석도 있어
그나마 조선인에게 회유를 시도한 교묘한 문화통치가 시도된 것이 해군대장출신 사이토 마코토의 시대였단거도 비슷한 이유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