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 본인 군생활 기념품 2개.jpg
소대장 할 때 동양사학과 다니는 병사가 문장 써준다고 깔깔이 줘보시라고 해서 줬더니 되게 멋있게 해줘서 치킨 사줌.
(명문대니까 머리 좋을거라고 행정보급관이 행정병 시켰는데, 당직 때 순찰하다가 보면 당직부사관 서면서 한문으로 된 책 읽고 있거나 산수화 같은거 그리고 있곤 했음.)
만주 쪽 파고 있고 교수가 목표라는 친구여서 한문이랑 만주어로 직책 성명 써준건데
근데 한문은 제대로 쓴게 맞는데 만주어 쪽은 아는 사람도 없고 번역기도 없어서 읽는게 거의 불가능해서 욕을 써놔도 모른다는 것 ㅋㅋㅋ
그래도 나 말고도 친하다 싶은 간부나 병사들한테 자작 그림이나 깔깔이 문장 같은것들 하나씩 선물해주곤 했으니까 욕은 아닐듯??
근데 유성펜으로 썼어도 어쨌든 빨면 점점 지워질거라서 받고서 못 입고 보존만 하게 됨 ㅋㅋㅋ
(위에는 그 친구 도장인데 가만 놔뒀는데도 점점 번짐 ㅠ)
이건 전역할때 간부들한테 선물 받은 일본도 가검
(완전 가검임, 그냥 완전 뭉툭해서 날 이랄게 없는 쇳덩이 수준 ㅇㅇ...)
군대 지인들 카톡 프사나 페북, 인스타 같은거 보면 나 전후로도 받은 사람들이 꽤 많았음.
아마 근처 지역 군장점인지 기념품점인지 좀 안비싸게 일본도 가검 파는곳이 있나 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