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66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루르드의 성모.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죽은 후에도 시체가 썩지 않는 것은

극히 일부의 종교인들에게 발생하는 신기한 현상이다.

 

물론 지금은 과학적 가능성을 고려하지만,

옛날에는 신앙심에 의한 기적과도 같았다.

 

 

 

 

 

 

 

 

 

 

 

 

 

 

 

 

 

 

 

부처님.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생일 축하드려요 부처님

 


불교 역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리 없는데,

사람들은 흔히 죽은 후 미라화된 승려의 시신을

등신불이라고 불렀다.

 

 

 

 

 

 

 

 

 

 

 

 

 

 

maxresdefault-6.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다만 이러한 신앙적 요소가 흔히 그렇듯

정말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시신을 불상으로 만들었는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지금 시점에서 확인해 본 결과, 승려의 사망 후

인위적으로 미라화시킨 흔적이

발견되는 등신불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pn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일본을 비롯한 몇 국가에서는
승려가 의도적으로 산 상태에서 등신불이 되기 위한

준비(일부러 자기 몸을 미라화시키는)를 하였다는데,

 

 

 

 

 

 

 

 

 

 

 

 

 

 

손치워봐.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막상 이러한 나라에서도

정말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경우는 잘 없다.

 

애초에 등신불은 매우 희귀하다.

그 이유는 당연히, 등신불은 생전에 많은 명성을 쌓은

고승이 그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휴 우리 스승님이 법력이 좋으셔서ㅠㅠ'라고

죽은 후까지 스승의 명성을 유지시키고 싶었던

제자들의 은밀한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태극기.pn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미친건가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엔 등신불이 없다)

 

 

물론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몰랐으므로

일본의 경우 승려들도 등신불이 되고 싶어

곡기를 끊는 등 자신을 고의적으로 미라화시켰다.

 

물론 그 후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실패한 후 그 목숨만 사라졌고,

지금은 등신불이 되려는 사람을 놔두면 자살방조죄가 된다.

 

 

 

 

 

 

 

 

 

 

 

 

 

 

 

 

 

등신불.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등신불은 썩지 않은 시신에

금박을 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그래서 X레이를 쬐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옛날에는 X레이 같은 건 없었으므로,

중간에 등신불에 대한 전승을 까먹고 있다가

현대에 들어서야 다시 밝혀진 경우도 드물게 있다.

 

 

 

 

 

 

 

 

 

 

 

 

 

 

 

 

 

 

등신불2.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여러분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등신불이라는 것 자체는

죽음과 육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불교의 가르침과

모순과 충돌을 일으키는 요소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종교가 시간이 지나며 각자의 전승을 가지듯,

죽은 자를 존중하고 구원을 바라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

옛 불자들 사이에서는 등신불로 표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레닌 미라.webp.ren.jpg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사실 심지어는 사망자가 걍 묻거나 태워달라고 요청해도

후대인의 필요에 따라 사망자의 몸을 도구로 쓰는 건

이미 인류의 역사에서 수없이 보지 않았는가?

 

시체를 불상으로 만들었다는 자극적인 메세지만 빼면,

그 의도도, 과정도 그닥 별 다를 것 없는

인간의 흔한 행동 중 하나였을 뿐이다.

 

 

 

 

 

 

 

 

 

-끝-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2024.11.04 29313 6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3241 44
13021 일본 731부대 '생체 실험' 추가 증거 공개 누적 피해자 3000명 넘었다 file 2025.07.14 586 0
13020 인류 진화사를 뒤흔든 호모 날레디 그들은 누구인가? file 2025.07.10 930 0
13019 드디어 풀린 인류 '미스터리'...유전적 자료와도 일치 file 2025.07.10 944 0
13018 모션디자인(한국보물) - 청자투각칠보무늬향로 file 2025.06.26 1077 0
13017 모션디자인 - 한국 보물 2 file 2025.06.25 500 1
13016 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 전은수!! file 2025.05.20 421 0
13015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나와 이재명 일대일 구도돼야…김문수론 이길 수 없어” 2 2025.05.20 398 0
13014 204일동안 항해한 핵잠수함 상태 file 2025.05.17 312 0
13013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327 0
13012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618 0
13011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비극, 조승희는 누구인가? 알아보자 file 2025.05.14 775 0
13010 옛날 동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과 다른 이유(천사까지..?) file 2025.05.11 587 0
13009 17세기 초 베트남에서 활동한 예수회의 포교 문구는 "서양인의 마음으로 들어오겠습니까?" 였는데 1 2025.05.11 581 0
13008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57 0
13007 문명7 재밌네..... 1 2025.05.11 589 0
13006 청동기 시대 라는 말만 들으면 반달돌칼 민무늬 토기 자동으로 떠올라서 막 원시부족 우가우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2 2025.05.11 640 0
13005 이탈리아 기사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 복간 결정! 2 file 2025.05.11 610 1
13004 한덕수 밀어주기 가는것같네 ㅋㅋ 국민의힘 ㅋㅋ풉 2025.05.10 609 0
13003 "대선 후보 한덕수로 교체" 초유의 사태..결국 김문수 갈아치운 국민의힘 2 2025.05.10 659 0
13002 한나 아렌트 악의 급진성으로 보는 한국의 전체주의 교육 2025.05.05 946 0
13001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 file 2025.05.01 569 0
13000 더쿠 회원가입, 2024년/2025년 최신 정보! 언제? 가입 방법, 꿀팁 총정리 (눈팅 vs 가입) 2025.05.01 996 0
12999 피라미드란 존재할까요? 2025.04.24 1288 0
12998 [오늘 이 뉴스] "이러다..?" 대선 변수 급부상.. '3가지 경우의 수' 따져보니 3 file 2025.04.23 1429 0
12997 [인터뷰] 이범준 법학연구소 연구원 "6명 채워서 파면은 확실" / JTBC 뉴스룸 3 file 2025.03.23 403 0
12996 제주 4.3사건 (역사는 반복된다) 2 file 2025.03.23 397 0
12995 280명의 정예군인 부대로 쿠테타 국회 점거 가능할까? 2025.03.22 632 0
12994 국회 실탄 지급 관련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2025.03.22 611 0
12993 또 민주주의 추락 진단‥"한국 독재화 진행 중" (2025.03.17/뉴스데스크/MBC) 2 file 2025.03.18 891 0
12992 한국이 민주주의 한다는데 그렇지 않아요 | 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더 피플] file 2025.03.18 933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